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황제' 임요환, ESL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

Talon 2019. 2. 21. 11:03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ESL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오는 3월 IEM 월드 챔피언십을 앞둔 ESL이 2019년 ESL 'e스포츠 명예의 전당' 멤버로 임요환을 선정했다. 

ESL은 지난 2016년부터 자체적으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서 운영해왔다. 첫해에는 퀘이크 선수인 'Thresh' 데니스 퐁과 SK게이밍과 닌자스 인 피자마스에서 선수로 활약한 카운터 스트라이크 'HeatoN' 에밀 크리스텐슨을 선정했다. 

2018년까지 퀘이크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선수을 뽑았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스타크래프트 선수로 임요환을 선택했다. 참고로 '페이커' 이상혁은 2018년 ESL e스포츠 명예의 전당서 '커뮤니티 어워즈'로, 세상을 떠난 스타2 해설자인 '토탈비츠킷'은 '스페셜 어워즈' 분야에 들어갔다. 

현재 포커 선수로 활동 중인 임요환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2001년 한빛소프트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코카콜라 온게임넷 스타리그서 정상에 올랐다. 월드 사이버 게임즈(WCS)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와서도 GSL서 3차례 본선에 올랐고, 2011년 미국 애너하임서 열린 MLG 프로서킷서는 3위를 차지했다. 

SK텔레콤 T1을 창단했으며 공군 에이스가 만들어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폭풍 저그' 홍진호와의 '임진록', 최연성(현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과의 사제 대결 등 한국에서 e스포츠가 발전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SL은 임요환에 대해 "그는 창의성, 혁신적인 전략으로 인기를 얻은 선수 중에 한 명이며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전략을 만들어냈다"며 "또한 그는 WCG와 스타리그서 2회 우승, SKT1이 만들어지는 데 역할을 했다. 오래된 RTS 팬들은 스타크래프트에서 그가 보여준 좋은 모습을 기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