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닌자스 인 파자마스입니다~!
e-스포츠 대회에서 많은 상금을 획득했으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와 리그 오브 레전드 두 개의 게임에 각각 5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스웨덴을 기반으로한 프로게임단으로 주종목으론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있으며 국내엔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리그 오브 레전드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약칭은 NiP입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약칭을 그대로 읽어 닙이라 칭하거나 NiP라고 그냥 씁니다. 간혹 드물게 Ninjas in Pyjamas, 닌자스 인 파자마스라고 풀네임으로 칭하는 경우가 있지만 많이 쓰지는 않습니다. CSGO GOTV HUD에서나 보이고 그 외는 가끔씩 캐스터들이 강조할때 쓰는 정도.
이 외로는 가끔씩 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칭할때 '닌자'라고 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이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팀원 또는 팀을 가리킬 때 Ninjas라고 칭하는 것은 글옵 중계를 한두번 보면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는 표현.
카운터 스트라이크 단일 프로게임팀으로 출발하여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대활약을 펼치다 해체했지만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에서 부활했습니다. 구 1.6 시절의 NiP는 Heaton, SpawN, walle 등등 여러 유명한 플레이어들이 거쳐갔습니다.
팀매니저 겸 감독으로 전 소속선수였던, 역시 전설적인 "Heaton"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다만 2016년 현재는 "THREAT"가 코치이며 Heaton은 매니저입니다. 그리고 재창설 당시 최고의 선수들이었던 "GeT_RiGhT", "f0rest", "Xizt"가 주축이 되어 팀을 조직하고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에서 활동하던 "friberg", "Fifflaren"도 팀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Fifflaren은 현재 은퇴하고 Maikelele가 잠시 NiP의 오퍼 자리를 맡았다가 allu가 들어와서 AWPer로 활동하였습니다. 2016년에는 allu 또한 떠나고 라이플러인 pyth가 들어온 뒤 f0rest를 메인오퍼로, pyth가 세컨을 맡는 더블오퍼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른 팀이었다면 AWP를 한 명 정도 들었을 상황에서도 다섯 명 전부 라이플을 들기도 합니다.
2012년 처음 글옵 팀이 창단될 때부터 지금까지 3명의 오퍼가 거쳐갔지만, 아직도 오퍼진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실제로도 바로 옆팀 Fnatic의 JW나 프랑스 팀 nV의 KennyS 그리고 Natus Vincere의 Guardian등 초일류급 오퍼들에 비해 포스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2015년 새로 오퍼로 들어온 allu는 2015 ESL one Katowice에서 자리에 놓인 레드불을 보고 팀 멤버 f0rest에게 이거 그냥 홍보용이냐 아니면 마실 수 있는것이냐 물어본것이 알려져 유머 소재가 되었습니다. 밸브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공식 블로그의 ESL one Katowice 관련 통계자료에서 까지 유머로 써먹을 정도. Allu는 현재 NIP에서 탈퇴하였습니다.
초창기엔 근 1~2년 가량 전 세계 거의 모든 글옵대회 우승을 쓸어담으며 독보적인 포스를 과시하였고 이것은 프나틱과 베리게임즈가 글옵 팀을 해체하며 위태했던 글옵의 부활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 성공을 바탕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한 타종목까지 운영하며 이스포츠클럽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그 성적이 신통치 않아 다시 카스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2년 9월부터 2013년 4월 구 Virtus Pro에게 질때까지 87개의 맵을 한번의 패배도 없이 이겼던 연승행진은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NiP의 전설이자 전성기. MLG 콜롬버스에서 공개된 friberg의 플레이어 프로필 비디오에서도 자신의 형이 이 일을 회상하며 자랑스러웠다고 표현했습니다. 이 외에도 NiP는 2013년 첫 밸브 지원 메이저 대회인 Dreamhack Winter 2013부터 ESL one Katowice 2015까지 5번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2년 동안 상대해온 팀 또한 매번 바뀌었는데, 먼저 맨 처음 DH Winter 2013때는 Fnatic이 엡실론 선수들을 막 영입했었던 당시의 로스터를 상대했으며, EMS one Katowice 2014때에는 Virtus Pro를 상대했었습니다. 이후 ESL one Cologne 2014에서는 Fnatic이 LGB 선수들을 영입한 후의 로스터를 상대해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DH Winter 2014때는 현재는 Team EnVyUs로 간 Team LDLC.com 선수들을 상대했었습니다. 마지막 결승 진출이었던 ESL one Katowice 2015에서는 Fnatic을 상대로 접전을 보여주었습니다. 결승 진출을 그렇게 했는데도 우승은 한번밖에 못한걸 보면 이쪽도 이래저래 콩라인일지도...
세계적으로 카스계에서의 네임벨류는 말 그대로 '신격화 된 경지'이다보니 스웨덴 자국 내에서는 팀 자체를 상업적 브랜드의 가치도 확보하는 수준. NiP의 이름으로 된 몇가지 스낵류도 출시되어 나름 잘 팔리는 모양입니다. 스웨덴 내의 식음료 회사인 'NOCCO'와 협약을 맺어서 NiP 콜라보레이션 간식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NiP의 스폰서도 맡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주력 제품군인 음료수만 취급하지만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NiP의 로고가 달린 초콜릿이나 감자칩 따위의 과자도 판다고 합니다. 외국인은 직접 스웨덴까지 가야만 살 수 있으니 나름대로 스웨덴의 명물 내지는 특산품?
NiP의 전성기는 2012~2013년의 무패행진 때 부터 2014년의 ESL one Colonge 우승 까지로, 이후에는 Fnatic과 nV 등 다른 팀에게 매번 결승전에서 패하고 또한 다른 팀들에게 밀리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ESL one Cologne 2015에서 예선전에서 TSM 에게 16-3 셧아웃을 당하고 8강 탈락.
Project_kr과는 1.6시절 2005년 WEG Season3에서 일전을 벌인 인연이 있습니다. PK는 대회 참가를 위해 급조된 프로젝트 팀인데 당연히 국제대회 처녀출전이었지만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강팀 중 하나였던 이 NiP를 꺾고 결승까지 올라가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2015년 5월 GeT_RiGhT가 과거 자신의 전성기시절 활동했던 한국의 전설적인 플레이어 "solo"강근철을 회상하는 듯한 트윗을 남겨 한국 팬들에게 잠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5년 마지막 밸브 지원 메이저 경기인 Dreamhack Cluj-napoca에서 TSM을 꺾으며 4강까지 올라가는 쾌거를 올렸으나 이후 Na'Vi에 패하며 거기서 끝났습니다. 결승에 꾸준히 진출하던 12~14시즌 NiP보단 많이 약해진 모습입니다. 선수들의 노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중. 카스 1.6의 스타들 중심으로 모여 만든 팀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겪을수밖에 없었던 문제였습니다.
선수들의 계약 기간이 2015년 12월 31일까지라 NiP CEO의 임금 체불 때문에 재계약이 실패하는것 아니냐는 루머가 있었지만 2016년 1월 1일 Xizt, friberg, f0rest, GeT_RiGhT 모두 재계약하였다고 순서대로 발표되었습니다. 또 allu가 떠나서 공석이 된 자리를 pyth를 영입해서 채웠습니다.
여담으로, NiP 카스팀이 글옵으로 대회가 진행되던 2013년에 비 시즌에 자체 공식 인터넷 방송인 NiPGaming을 통해 NiP vs NiP를 중계한 적이 있습니다. 각각 2005년 1.6시절의 NiP 멤버, 2013년 당시 글옵 1군 NiP 멤버로 진행 되었습니다.
게임은 1.6버전으로 진행되어 글옵으로 메이저 대회가 진행된지 어느덧 3년이 돼 가던 시점이였기때문에 카스팬이라면 추억을 가지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2013년 멤버로 f0rest, friberg, Fifflaren, Xizt, GeT_RiGhT 5명, 2005년 멤버로 HeatoN, fisker, Potti, Zet, Ahl 5명이였습니다. 해설을 듣다보면 누가 2013년 멤버인지 혼동이 쉬우니 알아두면 좋습니다. 또한, 경기가 진행되면서, 경기시작전 준비시간동안 서로 연습을 하고, 본격적인 맵 시작전에 이벤트성 경기라 맵을 시작하기전에 칼전으로 맵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전반전 15라운드가 끝나면 게임을 재시작하는 것을 보면 글옵과는 매우 다른 풍경임을 알 수 있고, f0rest의 핑이 표기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f0rest가 서버를 여는 컴퓨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16년 3월 말, 오랫동안 부진에 빠져있던 NiP가 ESL Pro League Season 3에서 5주차인 24일 현재 프나틱, 엔비 같은 강팀을 제치고 14승 2패로 95포인트를 얻어 유럽 1위를 하며 NiP 팬들은 다음 밸브 지원 메이저 대회인 MLG 콜롬버스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설레하는 중. nV와 Virtus Pro등, 강팀으로 여겨졌던 팀들은 각각 6위, 12위를 하며 팬심으로 베팅을 했던 팬들의 통수를 얼얼하게 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파이널에선 조별경기 B조에서 2:0의 스코어로 1위로 올라갔으나, 정작 본선에서 당시 강호였던 Luminosity Gaming에게 패해 프나틱과 함께 공동 3-4위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열린 MLG 콜롬버스는 pyth 영입 후 처음으로 뛰는 밸브 지원 메이저리그라서 과연 기대에 부흥해주는 실력을 뽐낼 수 있을 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지만, 정작 허무하게 pyth의 비자문제로 참가하지 못해 코치인 THREAT이 용병으로 뛰었습니다. 그래도 왕년에 1.6시절 이름 좀 날린 세계급 프로게이머 출신이라고, 기대한 것 보다는 준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본선 진출까지는 땜빵할 수 있었지만 결국 Luminosity Gaming와 만나서는 끝끝내 그 공백을 메꾸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그리고 약 3주 정도가 지난 2016년 4월 중순에 열린 DreamHack Masters Malmö에서 첫경기로 Dignitas를 상대하게 되었지만 경기는 16-2로 참패당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CSGL와 Astralis를 꺾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 그리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Virtus Pro와 GODSENT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으며 한국 시간으로 2016년 4월 18일 아침 결승에서 CIS 최강팀 Natus Vincere를 꺾고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NiP에게 있어 오프라인 우승은 ESL one Cologne 2014 이후 약 1년 8개월, 글옵 모든 대회를 통틀어 마지막 대회 우승인 ESPORTSM 2015 이후 약 10개월만에 우승한 것입니다! 이때문에 팬들에게는 매우 값진 우승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GeT_RiGhT는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실 겟롸는 이전에도 눈물이 많았었던 선수로, 2014년 ESL one 쾰른 우승 후에도 눈물을 보인적이 있었습니다.
2016년 중반, 밸브 지원 메이저 대회인 ESL one Cologne 2016에서는 Na'Vi, Optic Gaming, F3와 함께 B조에 배치되어 Optic과의 첫 경기는 이겼으나, 이후 Na'Vi와의 경기에서 아깝게 패배하고, 아무도 패배할거라 예상하지 못했던 대 F3전에서 2:1로 패배해 조별경기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NiP는 밸브가 글옵 경기를 지원하기 시작한 Dreamhack Winter 2013년부터 계속 본선에 진출해온 기록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pyth의 부상으로 Epsilon eSports의 disco doplan이 대타로 뛰었고, disco doplan이 원래 팀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빠진 뒤 Star Ladder i-League Starseries 시즌2 기간동안 예전에 NiP 소속이었던 Maikelele가 대타로 들어왔습니다.
A조에 편성되어 GODSENT와 함께 조별리그 통과할 상위 2팀으로 점쳐졌으며, 예상대로 HellRaisers를 잡아내고 승자조로 진출하여 갓센트와 만났습니다.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그 결과는 갓센트가 허무할 정도로 갑자기 엄청나게 못난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눈이 썩는 것을 보다못한 NiP가 16:5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참교육을 시전하며 조 1위로 마무리했습니다.
그 후 8강에서 Astralis를 2:1로, 다음날 4강에서 Cloud 9을 16:9, 16:7로 쉽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에서 만난 G2 Esports를 상대로 1차전은 16:7로 가뿐하게 이겼고 2차전에서 재연장전 끝에 22:18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자신과 같은 수준의 호적수들이 참가를 안하거나 일찍 탈락당해 버리면서 사실상 G2와 Astralis를 제외하면 맞상대가 될 만한 일류급 팀들이 조별리그 이후 모두 사라졌다는 좋은 대진운의 힘을 얻어 큰 어려움없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기존 주전 대신에 용병이 끼어야 했던 데다가 이 두팀을 모두 물리쳐야 했던 밸런스패치를 받았고 둘 다 꺾었기 때문에 충분히 의미있는 결과물을 내놓은 것은 변함없습니다.
이후 2016년 11월 16일에서 20일까지 치뤄진 IEM Oakland에서 SK Gaming을 이기고 우승을 했으며, 12월 첫 주에는 오랜만에 hltv 팀 랭킹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LEAGUE Major 2017 qualifier에서 무난히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였지만 HellRaisers, OpTic에게 연달아 패하며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탈락까지 1패를 남겨둔 상태에서 만난 상대는 Vega Squadron이라는 3티어 팀이었는데, 이 팀에게도 무려 2-16이라는 큰 점수차로 패배하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도 2월 17일 DreamHack Masters Las Vegas에서 Tyloo를 꺾기 전까지 8연패를 했는데, 이는 팀 역사상 처음 있는 일. Tyloo를 꺾은 이후에도 다른 팀들에게 연달아 패하는 등 심각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pyth를 백업 멤버로 내리고 Epsilon eSports 출신의 오퍼인 draken을 영입했습니다. 안정적인 메인 오퍼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 그동안 f0rest와 pyth의 더블 오퍼 체제를 유지했지만, f0rest가 뛰어난 올라운더 플레이어라고는 해도 다른 팀의 메인 오퍼들만큼은 아니고, pyth도 라이플러로서는 안정적인 편이지만 NiP에 들어오면서 오퍼 역할을 시작한 만큼 오퍼로서의 실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오퍼를 영입한 것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았습니다. 다만 고정 멤버 4명을 그대로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현재 NiP의 부진이 쓸 만한 오퍼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네 멤버의 실력 저하도 무시할 수 없는데, 선수들의 네임 밸류 때문에 팀에 유지시키는 것은 팀에 도움될 것이 없다는 것.
하지만 draken을 영입한 뒤 성적이 눈에 띄게 나아졌습니다. draken이 잘 해주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다른 멤버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아무래도 팀의 부진은 멤버들 개개인의 실력 저하보다는, 각자의 포지션이 안정화되지 않았던 탓이 컸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다음 메이저 대회의 '예선의 예선의 예선' 정도에 해당하는 Europe Minor Closed Qualifier 잘 쳐줘야 3티어 정도 팀이라고 할 수 있는 iGame.com과 Red Reserve에게 연달아 패했습니다. 대회 탈락 여부를 가르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최근 들어 기세를 올리며 세계적인 강팀으로 떠오르고 있는 Space Soldiers에게 패하며 메이저 대회 진출에 또 실패했습니다.
결국 friberg를 방출하고 Epsilon eSports 출신의 REZ를 영입했습니다. 글옵 팀 재창설 당시인 2012년부터 5년 가까이 소속됐던 멤버를 방출할 정도로 현재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듯합니다. friberg는 이후 OpTic Gaming으로 이적했습니다.
멤버 교체 이후 2-3티어급 대회인 DreamHack Open Valencia에서 우승하고 프리미어급 대회인 DreamHack Masters Malmo에서 4강까지 가는 등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지만, 정작 다음 메이저 대회에서는 유럽 최종 예선에도 못 가고 탈락하는 등 완전한 부활이라고 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크게 한 번 터뜨린 것이 IEM Oakland 우승. 그룹 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하고 준우승에서는 작년에 같은 대회 결승에서 만났던 SK를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FaZe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현재 세계 최강팀으로 뽑히는 SK와 FaZe를 꺾었을 뿐만 아니라, 1년 간의 부진을 씻고 부활한 대회가 전년도에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바로 그 대회였다는 점에서 뜻깊은 우승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이후로 또 불안정한 성적을 보이며 IEM 우승이 뽀록이었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결국 오랫동안 인 게임 리더였던 Xizt마저 방출. 4년 가까이 유지되었던 4인의 코어 라인업 중에서 GeT_RiGhT와 f0rest만 남았습니다.
남은 두 선수가 워낙 상징성이 큰 선수라 NiP의 정체성은 남아있겠지만 공식적으로는 과거의 글옵 씬을 지배하던 팀은 사라지고 새로운 팀이 되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과거 Copenhagen Wolves의 선수들을 영입해 EU LCS 서머 2013 시즌을 6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나 시즌 후에 팀의 핵심이던 비역슨이 TSM으로 이적했고 승강전에서 ROCCAT에게 3대0으로 패배하는 바람에 2부 리그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강등된 후에도 알렉스 이치를 영입하는 등 승격을 노려봤으나 EU CS 스프링 2014 시즌 승강전 진출 결정전에서 밀레니엄에게 3대2 패배를 당하며 승격에 실패했습니다. 다음 시즌 준비중에 주전 미드라이너와 서포터가 계정 정지를 먹게 되어 알렉스 이치를 미드라이너로 다시 복귀시키는등 승부수를 던져봤지만, EU CS 서머 2014 시즌 역시 마지막 승강전 진출팀을 가리는 3,4위 결정전에서 UoL에게 3대0으로 패배하면서 결국 승격에 실패했고 그 후에 팀을 해체했습니다.
이후 오랜 세월을 거쳐 2017년 서머리그 시작 직전에 1부리그로 승격한 Fnatic Academy의 시드를 구입해 팀을 재창단했습니다.
카운터스트라이크로 유명세를 떨친 NiP는 뒤늦게 도타2에 발을 들이기 시작허게 됩니다. 그래서 널리 알려진 도타2 팀들 중에선 역사가 매우 짧은 팀이기도 합니다.
NiP는 2015년 1월자로 LAJONS이라는 스웨덴 선수들이 모인 팀들을 인수해 창단되었습니다. TI4 당시 많은 논란을 낳았던 Era를 포함하여 Apemother / jonassomfan / Handsken / Sealkid의 로스터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 2월 23일에 Apemother가 탈퇴하고 Limmp가 새로 들어온 이후로 현재 스쿼드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로 경기 신에서의 입지는 유럽 내 1.5군 정도의 팀으로 보면 좋습니다. 그럭저럭 꾸준하게 유럽 내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라가기는 하였으나 매번 Team Empire나 Virtus Pro 등 유럽의 강팀들에게 꾸준하게 졌기... 때문에 1티어의 팀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숱하게 대회를 말아먹고 해체를 하는 유럽 2군 팀들에 비하면 확실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 분명 수준이 다른 팀이란 것도 사실입니다.
창단 직후 i-league 시즌 2 지역 예선을 통과하고 Star Ladder 시리즈 시즌 11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괜찮은 출발을 하였고 이후엔 마이너한 대회들 몇 개 우승하거나 다른 메이저 대회에서도 3-4위권에 들었습니다. 2015년 9월 말 기준 현재 NiP가 이루어낸 가장 큰 성적은 joinDOTA MLG Pro League Season 2로 Alliance를 2:1로 꺾고 처음으로 LAN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게 유럽 내에서 나쁘지 않는 성적을 거두었기에 TI5 지역예선에도 초청되었으나 조별 예선 1승 3무로 조 2위로 마무리해 패자조로 내려가고 말았고 Vega를 만나 1-2로 패배하여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TI5 예선탈락 이후에도 로스터 변경은 없었고 현재까지 앞으로 열릴 LAN 대회의 지역예선에 참가하고 있지만 성적은 영 시원치않습니다.
9월 말에 있었던 WCA 유럽 지역 예선에서 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 10~13일에 진행된 The Frankfurt Major 2015 유럽 지역 예선에서 3승 1무로 가볍게 조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승자조에서도 Alliance를 2-0으로 무너뜨리지만 이후 진행된 Monkey Business에게 0-2로 패배하고 패자조 결승에서 Team Liquid를 꺾고 올라온 Alliance에게 0-2로 패배하여 탈락하고 맙니다. 특히 마지막 2경기는 3레인 배럭을 밀어내고도 패배하였습니다. 당시 팀 수입 차이가 26210골드였는데 이 압도적인 팀 수입 차이를 5분만에 4800으로 줄어들어버렸습니다. Alliance의 뛰어난 방어와 NiP의 역대급 스로잉이 만들어낸 말도 안 되는 경기.
레인보우 식스 시즈 팀은 2018년 6월 12일 브라질 팀을 발표했습니다.
이상 닌자스 인 파자마스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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