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스타2 선수인 조성주가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 블리즈컨 현장에서 열린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같은 팀 김유진에게 일격을 맞고 탈락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역시 같은 팀인 조성호에게 뼈아픈 첫 경기 패배를 당하며 결국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것.
1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ntel Extreme Masters, 이하 IEM) 시즌13 카토비체 스타크래프트2 그룹 스테이지 B조 경기에서 박령우와 조성호, 그리고 '닙' 알렉스 선더하르트가 상위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성주는 4위로 탈락했다.
B조 1위는 4승 1패를 기록한 박령우였다. 박령우는 이동녕에게만 한 세트를 내주며 4승을 기록해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지었고, 마지막 경기인 조성주와의 대결에서만 패하며 바로 8강에 직행했다. 이어 조성호와 닙이 함께 3승 2패를 기록하며 승패에서는 동률을 기록했지만, 조성호가 세트 득실에서 한 세트를 앞서며 2위로 결정됐다.
조성호는 첫 경기에서 같은 팀 조성주를 2대 0으로 잡아냈지만 박령우와 '람보' 줄리안 브로식에게 패하며 3승 2패를 기록했다. 닙은 조성호와 박령우에게 패하며 같은 3승 2패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에서 조성호에게 한 세트 밀리며 3위에 올랐다.
이날 최고의 이변인 조성주의 탈락이었다. 조성주는 첫 경기 조성호에게 패했고, 이어 이동녕과 닙에게 패하며 2승 3패로 4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 이어 5위에는 조성주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 이동녕이, 마지막은 조성호에만 승리를 거둔 람보가 6위에 올랐다.
앞서 김대엽과 주성욱, 김준호가 오른 A조 경기에 이어 박령우와 조성호-닙이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 B조 경기로 이날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국 시간으로 1일 저녁 C조와 D조 경기가 진행되며, 2일과 3일에는 12강 결선 토너먼트가 열린다.
이달 3일까지 이어지는 IEM 카토비체는 인텔이 개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로 작년에는 약 17만 명이 참석했고, 온라인 시청시간은 34억 분에 달한다. 인텔은 일반 PC용 CPU와 함께 게이밍 CPU 라인업을 생산 중이며, 이중 작년 발표된 9세대 인텔 코어 i9-9900K 는 게이밍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로세서이다. 인텔 코어 i9-9900K 프로세서는 게이머와 스트리머를 위한 코어 i9 브랜드로 대변되는 성능을 제공한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B조 경기 결과다.
IEM 시즌 13 카토비체 스타크래프트2 그룹 스테이지 B조
1위 박령우 4승 1패 +5
2위 조성호 3승 2패 +1
3위 알렉스 선더하프트 3승 2패 0
4위 조성주 2승 3패 0
5위 이동녕 2승 3패 -2
6위 줄리안 브로식 1승 4패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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