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GSL] '탑시드' 조성주, 김준혁과 혈전 끝에 2위로 8강 합류

Talon 2019. 3. 11. 09:06


이재선에게 조 1위를 내준 조성주가 김준혁과 혈전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일 서울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 시즌1 16강 최종전에서 조성주가 김준혁을 상대로 고전 끝에 조 2위를 차지했다. 

승자전에서 이재선에게 패한 조성주와 패자전에서 조지현에게 승리한 김준혁이 1경기에 이어 최종전에서 다시 대결했다. 1세트 뉴 리퍼그넌시 경기에서 조성주는 빠르게 융합로를 올리며 전투 순양함을 준비했고, 김준혁은 이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상대의 의도를 읽지 못한 김준혁은 바퀴를 찍어 공격에 나섰고, 조성주는 때맞춰 나온 전투순양함으로 이를 막아낸 후 차원 도약으로 상대의 일꾼을 잡고 빠졌다. 

김준혁은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기동력을 살린 플레이에 나섰지만 조성주는 이미 해병으로 체제를 바꾼 후 공세에 나섰지만, 김준혁의 소수 저글링과 뮤탈리스트에 발목을 잡혔다. 이를 정리한 조성주는 상대 맹독충 소모를 계속 유도했지만 결국 김준혁은 기어코 맹독충으로 상대 확장에 있는 일꾼을 잡아냈다. 이후 양측은 일진일퇴를 거듭한 끝에 조성주가 상대 뮤탈리스크 비율을 깨고 승리를 차지했다.

포트 알렉산더에서 이어진 2세트 경기 초반 김준혁은 일꾼을 계속 뽑으며 자원 수급력에 집중했고, 조성주는 이 틈을 노려 의료션 견제를 시도했다. 김준혁은 상대 첫 견제는 잘 막았지만 조성주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계속 공격에 나서 상대를 압박해 상대 확장을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병력을 대부분 잃어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다. 

이틈을 노린 김준혁은 상대를 흔들며 승기를 자신이 가져왔고 잠복 맹독충까지 활용해 상대 지게 로봇 활용까지 막았다. 조성주 역시 신기에 가까운 방어로 계속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우승자다운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풀업 저글링과 맹독충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동점이 만들어졌다.

장기전 끝에 날이 바뀌어 시작된 3세트에서 김준혁은 빠르게 땅굴을 준비했지만 조성주는 이를 눈치채고 첫 시도에서 막아버렸고, 김준혁은 울며 겨자먹기로 바퀴를 걸어서 보냈다. 이 사이에 조성주는 화염차로 상대 일꾼을 신나게 잡았고, 결국 김준혁을 잡아내고 두 번째로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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