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하위권 연전 예정된 킹존, 진에어전 시작으로 상위권 도약할까

Talon 2019. 3. 15. 16:10

킹존이 진에어를 꺾고 상위권 진입을 향한 닻을 올릴 수 있을까.

15일 서울 롤파크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8주 2일차 1경기가 킹존 드래곤X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로 진행된다. 8승 5패 득실 +6으로 4위에 올라있는 킹존은 진에어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굳히기 및 상위권 진출에 도전한다. 

킹존은 지난 7주차부터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모습이다. '커즈' 문우찬이 챔피언을 막론하고 깔끔한 다이브 설계와 운영, 정글 노선을 선보이면서 상대 팀의 기세를 찍어누르는 등 단독 MVP를 수상하기에 모자람 없는 경기를 펼쳤고, '폰' 허원석 역시 아군의 도움 없이 혼자 야스오로 킬을 기록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어모았다.

이러한 킹존의 모습은 '데프트' 김혁규와 '투신' 박종익 바텀 듀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던 기존 성향을 벗어났단 점에서 호재다. 정규 시즌 후반부를 넘어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는 킹존에게 묵묵히 주어진 역할을 다 해내는 '라스칼' 김광희에 각성한 정글-미드, 그리고 이미 검증된 경기력의 바텀 듀오가 더해져 하나의 완성된 팀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

불안 요소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진에어는 아프리카전 승리 후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배했지만 '시즈' 김찬희를 중심으로 근성있는 플레이를 선보였기 때문. 불리한 상황에서 우왕좌왕 하다가 스스로 자멸했던 이전의 진에어와는 다르기 때문에 1라운드 완승했던 좋은 기억만을 믿고 안일하게 나섰다가는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일이다. 특히 최근 메타상 한타로 인해 경기가 단숨에 뒤집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하위권 팀과의 연전이 예정된 킹존이 상위권 진입을 향한 고속 주행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그 첫 단계인 진에어전의 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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