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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웨딩 시즌' 4월..결혼식 가는데 뭐 입을까?

Talon 2019. 4. 18. 09:03

2019.04.13.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룩·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흰색·형광 컬러 피해야

배우 오나라, 한지혜, 서현 /사진=머니투데이 DB

4월은 봄 기운의 따스한 날씨에 결혼식이 본격적으로 많아지는 시기다. 친구나 가족,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면 센스있는 하객패션을 준비해보자.

신부보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에티켓을 갖추고 사진도 잘 나오는 하객패션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봄 분위기 물씬…화사한 '원피스' 패션


롱원피스의 인기는 올봄까지 쭉 이어질 예정이다. 롱원피스는 키 큰 이들의 전유물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의외로 키가 작은 이가 입으면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어 누구나 하객 룩으로 입기 좋다.

발목과 종아리가 살짝 드러나는 길이의 롱원피스를 고르자. 허리선이 높게 잡혀 있는 원피스에 굽이 있는 펌프스를 신으면 다리가 길어보여 사진도 잘 나오는 효과가 있다.

롱원피스를 고를 떈 하객패션의 공식 에티켓이라고 할 수 있는 '흰색 피하기'는 꼭 지킬 것. 축하하러 간 자리에서 '민폐하객'으로 낙인이 찍힐 수 있다. 특히 레이스 원피스의 경우 빛을 많이 받으면 흰색처럼 보일 수 있으니 파스텔 톤 중에 너무 흰색에 가까운 연한 색은 고르지 않도록 한다.

잔꽃무늬나 패턴이 있는 원피스도 멋스럽다. 캐주얼한 분위기의 원피스에는 재킷을 매치하면 격식을 차린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트위드 소재의 원피스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 단품 하나로도 멋을 낼 수 있다.

◇'재킷'은 화사하게…'스커트'와 컬러 맞춰 입기

배우 고소영, 서현, 서예지, 정려원 /사진=머니투데이 DB, 올리비아 로렌

원피스와 함께 스커트도 하객 패션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롱스커트는 무거운 느낌이 나지 않도록 플리츠나 패턴이 있는 것으로 고르면 좋다. 미니스커트는 허벅지 중간 이상이 드러나게 너무 짧으면 다소 예의를 차리지 않은 듯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재킷은 연한 핑크나 민트 등 화려한 색감으로 고르면 봄 결혼식과 잘 어울린다. 이때 스커트와 색을 맞추면 원피스처럼 갖춰 입은 느낌을 낼 수 있다. 형광색이나 버건디, 오렌지 등 튀는 색감의 재킷은 다소 신부로부터 시선을 빼앗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

롱재킷의 경우 블랙은 무거운 느낌을 낼 수 있다. 모노톤을 즐긴다면 네이비나 그레이 등으로 고른다. 여러 색상의 실이 섞인 트위드 소재를 선택하면 무거운 느낌을 덜 수 있으니 참고한다.

◇'셔츠+슬랙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

가수 산다라박, 배우 손예진, 서예지, 한예슬 /사진=머니투데이 DB, 올리비아 로렌

최근 셔츠 또는 블라우스에 슬랙스를 매치해 깔끔하게 연출한 하객패션도 각광받고 있다. 정장 팬츠는 스커트보다 활동성이 좋아 편하면서도 잘 다린 듯 각잡힌 라인이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셔츠나 블라우스가 흰색이나 아이보리 색상이라면 블랙, 네이비, 그린 등 어두운 톤의 하의를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하자. 컬러풀한 가방이나 구두로 포인트를 더하거나 밝은 색감의 아우터로 흰색을 중화하자.

올블랙 룩은 자칫 하객패션보다는 장례식에 온 듯한 느낌을 낼 수 있다. 기본 정장 디자인보다는 데일리 웨어처럼 트렌디한 요소로 변형한 디자인을 입거나 구두나 가방으로 무거운 느낌을 덜어내는 것이 좋다.

◇센스있는 가방·신발 선택


/사진=머니투데이 DB

격식있게 갖춰입는 하객룩에는 핸드백을 들면 단정하다. 신랑 신부가 버진로드를 행진한 뒤 모두 함께 사진을 찍을 때는 대부분 가방을 자리에 두고 나가기 때문에 가방 크기나 색상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지인이 없는 결혼식에 혼자 간다면 짐을 그냥 두고 일어서기 불안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한 손에 가볍게 들거나 팔에 가볍게 끼워 감출 수 있는 클러치백을 드는 것이 좋다.

신발은 운동화보다는 구두를 신자. 하의와 색을 맞추면 깔끔하다. 원피스나 스커트에는 누드 톤이나 화이트, 파스텔 톤 등 단색 구두를 매치하자. 피부 톤이 밝아보이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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