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잔' 이성혁과 '성환' 윤성환이 젠지 e스포츠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롤챔스로 돌아온 두 명의 선수가 어떤 활약상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젠지 e스포츠가 새로운 미드와 정글러를 영입하며 서머를 대비했다. 지난 롤챔스 스프링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젠지는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들어서며 그리핀을 잡아내는 등 기세를 올렸지만, 너무 늦은 각성이었는지 그 이후 7위로 막을 내렸다.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도 ‘룰러’ 박재혁의 성장세는 빛났으나, 뼈아픈 개개인의 부진은 좀처럼 커버하기 어려웠다.
어느 팀에게나 강등권 부진은 힘든 시기지만, 기존 강팀에겐 더 시린 기억일 수밖에 없다. 결국 젠지는 서머에 들어서기 전 새로운 선택을 감행했다. 바로 챌린저스 코리아의 대표 미드 ‘쿠잔’ 이성혁과 터키 리그에 있던 정글러 ‘성환’ 윤성환을 영입한 것이다. 두 명은 기존 LCK에서 크게 활약하던 선수는 아니나 현재 젠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영입이라는 것이 평가이다.
젠지는 2018년 스프링이 끝난 이후 ‘플라이’ 송용준을 영입한 이력이 있다. 북미에 머물다 복귀한 송용준에 기대와 걱정 어린 시선이 함께했지만, 당시 이 영입은 젠지에게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크라운’ 이민호와 상반된 플레이 스타일을 지닌 송용준은 복귀전에서 활약하며 이후로도 젠지의 미드라이너로 자리했다.
이처럼 올해 이성혁과 윤성환의 영입도 젠지에 새로운 자극이 될 수 있을까. 여름이 무르익고 나면 가을이 다가온다. 그 가을에 젠지가 다시 웃을 수 있을지, 또 그 웃음에 이성혁과 윤성환이 있을지.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가운데 그들의 활약을 지켜볼 일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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