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리그

[토픽]해외게임통신 209호, "소닉 실사 영화에 쏟아진 혹평"

Talon 2019. 6. 6. 10:20

한 주간의 해외게임소식을 전달하는 [토픽]입니다. 이번 주는 정식 예고편을 공개한 '소닉' 실사 영화와 함께 대형 게임사들의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1. 소닉 실사 영화 예고편에 쏟아진 혹평

세가의 마스코트 '소닉'의 IP를 이용해 제작된 영화 '소닉 더 헤지호그' 첫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 정식으로 모습을 공개한 실사 버전 소닉과 인기 배우 짐 캐리가 분한 악당 에그맨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정식 공개 후 팬들의 혹평이 쏟아졌는데요. 공개 4일 만에 공식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는 2000만 이상을 기록했지만 '싫어요'가 46만으로, '좋아요' 27만에 비해 2배 이상 높습니다.

팬들은 원작과 달라진 소닉의 신체 비율을 문제점으로 꼽았으며 표정 역시 불쾌하다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또, 원작 '소닉'의 캐릭터를 만든 나카 유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영화의 평가가 낮은 것에 대해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그래도 에그맨은 좋은 느낌이 들기에 기다려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예고편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자 영화 '소닉 더 헤지호그'의 감독인 제프 파울러는 소닉의 디자인을 다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에픽게임즈, '로켓 리그' 개발사 사이오닉스 인수

에픽게임즈가 '로켓 리그'의 개발사인 사이오닉스를 인수했습니다.

사이오닉스를 인수함에 따라 에픽게임즈는 자사의 디지털 게임 플랫폼 에픽스토어에 '로켓 리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는데요.

이번 인수에 따라 에픽스토어 독점 서비스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다행히 기존에 스팀에서 판매 중인 '로켓 리그'의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이오닉스가 개발한 '로켓 리그'는 자동차를 이용해 축구를 펼치는 스포츠 게임으로 출시 당시 유럽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최근 경쟁사인 밸브의 스팀을 상대로 PC버전 '보더랜드 3' 독점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 PC버전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 테스트 연기

343인더스트리는 PC버전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의 4월 테스트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사이트를 통해 "PC버전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은 매우 복잡한 프로젝트다. 팬들의 높은 요구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테스트 일을 밝힐 수는 없지만 최대한 빨리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윈도우 스토어와 스팀을 통해 출시되는 PC버전 '헤일로: 마스터 치프 콜렉션'은 엑스박스의 인기 프렌차이즈인 '헤일로'의 1~5편을 리마스터한 작품입니다.

4. 밸브 신규 하이엔드 VR 기기 공개

밸브가 고급형 VR 시장을 노린 '밸브 인덱스'를 공개했습니다.

'밸브 인덱스'는 듀얼 1440X1600 LCD를 탑재했으며 120Hz를 지원합니다. 또, HTC 바이브에 비해 뛰어난 130도 시야각을 제공하는 등 하이엔드 시장을 노린 뛰어난 스펙을 지녔습니다.

이와 함께 손가락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밸브 인덱스'의 HMD는 499달러(약 58만원)이며, 컨트롤러는 279달러(약 32만원), 밸브 인덱스 베이스 스테이션은 149달러(약 17만원)입니다. 아울러 세 가지 기기가 포함된 번들은 999달러(약 116만원)입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주문할 수 없습니다.

5. '블러드스테인드' 정식 출시일 공개

'악마성 드라큘라(캐슬바니아)' 시리즈를 만들어 온 이가라시 코지의 킥스타터 프로젝트 '블러드스테인드: 리추얼 오브 더 나이트(이하 블러드스테인드: ROTN)의 출시일이 공개됐습니다.

오는 6월 18일 PS4, 엑스박스원, 스팀을 통해 출시되며 6월 25일에는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됩니다.

출시일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층 그래픽이 업그레이드된 게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제작사인 아츠플레이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게임의 그래픽 품질을 높였습니다.

'블러드스테인드: ROTN'은 '악마성 드라큘라'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주요 개발진 모두 이가라시 코지와 함께 '악마성 드라큘라'를 만든 멤버들로 구성됐습니다.

6. '세인츠로우' 영화로 제작

해외 매체인 데드라인이 게임 '세인츠 로우'를 배경으로 하는 실사 영화 제작 소식을 독점 공개했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과 '모범시민' 등 강렬한 액션 영화를 제작해온 F. 게리 그레이가 감독을 맡을 예정이며 리부트 '모탈 컴뱃'의 대본을 쓴 그렉 루소가 시나리오 라이터로 참여합니다.

볼리션이 제작한 '세인츠 로우' 시리즈는 'GTA' 스타일의 오픈월드 액션어드벤처 게임으로 B급 센스가 도입된 세계관과 시나리오가 특징입니다.

한편, 영화 '세인츠 로우'의 제작 일정과 캐스팅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7. 사카구치 히로노부의 FF6 플레이 영상 공개

올해는 스퀘어에닉스의 대표 RPG '파이널 판타지 6'의 출시 2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일본 매체인 패미통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6'의 25주년을 기념해 당시 게임을 만든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메인 프로듀서를 맡았던 사카구치 히로노부는 '파이널 판타지 6'의 제작 비화를 소개했었는데요.

그는 "당시 '파이널 판타지 6'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원동력에는 '드래곤 퀘스트'의 영향이 컸다"며 "라이벌 의식을 불태워 최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드래곤 퀘스트'와 '파이널 판타지'는 팬들 사이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RPG 타이틀을 두고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던 시기였습니다.

패미통은 개발진 인터뷰와 함께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직접 '파이널 판타지 6'를 플레이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에서는 매슈와 발가스의 이벤트 전투에서 '폭렬권' 커맨드 입력을 실수해 게임오버를 당하기도 하는 등 코믹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