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30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e스포츠 전문 트레이닝 센터 ‘캠프원’을 개관했다. 캠프원은 연습실, 카페테리아, 체력단련 시설, 휴식 공간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국민일보는 31일 캠프 원을 방문해 각종 시설을 둘러봤다.
캠프원의 바깥 전경. 캠프원은 총 4층(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됐다. 기존에 카페 등이 입주해있던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규모는 약 330평(1091㎡)이다.
1층: 접견실, 카페테리아, 육성군 훈련실, 미디어룸, 사무실
1층에는 접견실을 겸한 휴식 공간이 있다. 한화생명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락스 타이거즈 시절 수집한 ‘2016 LoL KeSPA컵(왼쪽)’과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우승 트로피가 전시돼있다. 오른쪽 장식장은 피규어와 한화생명 선수단 사진으로 채웠다.
접견실 맞은편에는 카페테리아를 겸한 식당이 있다. 식사 시간마다 각종 반찬을 준비해둔다.
한화생명 선수들이 오후 스크림을 끝내고 식당에 내려왔다. 평소에는 한화생명이 지급한 활동복을 입고 식사한다. 이날은 사진 촬영이 있다는 말에 특별히 유니폼을 입었다.
1층 접견실 옆에는 육성군 훈련실이 있다.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유망주들은 이곳에서 피드백을 받으며 성장한다. 총 10개 선수석과 1개 코치석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 1층: 다목적실, 피트니스룸
지하 1층의 다목적실 ‘캠프홀’. 약 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지하 1층에 있는 피트니스룸. ‘트할’ 박권혁이 애용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철봉은 박권혁이 사비(약 10만원)를 들여 구매했다. 그는 “이정도 해주셨는데 제가 필요한 건 제가 사야 하지 않겠나”라며 멋쩍어했다. 그러면서 “조립에는 약 2시간이 소모됐다”고 귀띔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박권혁은 캠프 원에 오자마자 피트니스룸부터 찾았다고 한다. 입주 후 처음 게임단 관계자에게 물어본 것도 “짐(Gym)은 어디 있어요?”였다. 게임단 관계자가 “네 짐은 네 방에 있겠지”라고 답해 의사소통에 혼선이 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한화생명은 곧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 선수단의 체력 단련을 도울 계획이다.
2층: 감독집무실, 라커룸, 연습실, 라이브러리, 스트리밍룸
2층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업무공간이다. 강현종 감독의 방에는 대형 모니터와 넒은 소파가 있다. 경기 후 선수단은 이곳에 모여 피드백을 진행한다.
강현종 감독의 방 맞은편에는 3개의 스트리밍 룸이 있다. 뒷배경이 파란색인 이유는 크로마 키(Chroma key·화상합성을 위한 기술)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잠금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본격적인 연습 공간이 나온다. 선수들의 라커룸이 맨 먼저 보인다.
연습실은 LCK 아레나에서 사용하는 모니터, 같은 높낮이의 테이블로 꾸몄다. 실전과 연습의 갭을 줄이기 위해서다. 알파(A팀)와 베타(B팀)의 연습실이 한 방 안에 있지만, 가운데 파티션을 이용해 방을 분리할 수도 있다.
‘벙커’는 혼자서 솔로 랭크 또는 개인 연습에 집중할 수 있는 1인용 공간이다.
지친 선수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비어있는 책장은 곧 채워질 예정이다.
4층: 웰니스 에어리어
웰니스 에어리어는 말 그대로 휴식만을 위한 공간이다. 간단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주방과 테이블이 있다. 뒤편에는 65인치 대형 TV와 소파 등이 있다.
웰니스 에어리어에는 2개의 방이 붙어있다. 오른쪽 방에는 2개의 안마의자가 있다. 박권혁의 증언에 따르면 쉬는 시간마다 만석을 이룬다고 한다. 왼쪽 방에는 칸막이와 침대가 있어 오침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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