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롤파크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이하 LCK) 서머' 1주 1일차 1경기가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해 승격강등전으로 내려갔지만 잔류에 성공한 두 팀의 대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t에는 '프레이' 김종인을 비롯해 '제니트' 전태권, '강고' 변세훈을 비롯해 3명의 원거리 딜러가 있지만 개막전에는 김종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종인이 선발로 나선다면 2018 LCK 서머 포소트시즌 1라운드 아프리카전 이후 약 292일 만에 LCK 복귀전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롤드컵 선발전을 포함한다면 263일 만이다.
김종인의 합류는 단순 kt의 전력 상승으로 그치지 않고 분위기 자체를 변화시켰다. 5월 말 '비디디' 곽보성은 높은 솔로 랭크 등수를 기록했고, 김종인은 솔로 랭크 고승률을 기록 중이다. 김종인은 칼리스타를 제외한 주요 원거리 딜러 챔피언으로 65%가 넘는 승률을 보이며 LCK 복귀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눈꽃' 노회종과 '스맵' 송경호는 솔로 랭크 기준으로 연습량을 크게 늘렸다. 송경호는 지난 3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분위기가 좋고 경기력도 많이 올라왔다"며 서머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오창종 감독 역시 "스프링 때 보여드리지 못한 강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은퇴를 번복하는 부담 속에도 LCK 무대로 돌아온 김종인.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9위로 내려앉으며 휘청였던 kt의 주축으로 활약해 '서머의 kt' 신화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릴까. '루트' 문검수를 상대할 '롤 교수님' 김종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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