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의 1주차가 지났다. 그리핀과 킹존은 연승을 쌓으며 기존 강팀의 면모를 보였고, SK텔레콤은 1승 1패로 진땀을, 담원은 연패로 다소 아쉬운 한 주를 마무리했다.
지난 5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이하 LCK) 서머’ 시즌의 막이 올랐다. 각 팀들은 개막 이후 한 주 동안 두 번의 경기를 치르며 새로운 시즌으로 뛰어들었다. 서머 개막 첫날부터 젠지가 담원을 이기는 등 뜨거운 시즌을 예고하기도 했다.
원거리딜러로 ‘프레이’ 김종인을 앉히며 화제를 모았던 kt 롤스터는 개막 첫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가뿐하게 잡으며 부활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후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라바’ 김태훈의 활약에 주춤하다 패배했다. 첫날 같이 경기 치른 젠지 또한 마찬가지다. 젠지는 스프링 내내 한 세트도 이기지 못했던 담원에게 승리하며 날개를 펼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아직 역부족했던 모양인지 이후 7일 경기에서 킹존에게 2대 0으로 패배했다.
스프링 시즌을 ‘서부 리그’에서 보낸 팀 중 몇몇은 애매한 모습을 보였다. 샌드박스와 SK텔레콤, 담원이 그 주인공이다. 샌드박스는 한화생명에 승리하며 기존 강팀의 면모를 보이는가 싶었지만 킹존에게 0대 2로 완패했다. 스프링의 주인공, 디펜딩 챔피언인 SK텔레콤은 진에어에게 2대 1로 진땀승을 거두고, 이후 아프리카에 1대 2로 패배하며 충격을 안겼다. 담원은 젠지와 그리핀에 연달아 패배하며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팀은 킹존과 그리핀, 그리고 아프리카 프릭스다. 킹존과 그리핀은 초반부터 연승을 쌓아 더 강해진 기존 강팀의 면모를 보였으며 아프리카는 그리핀-SK텔레콤의 어려운 대진을 달라진 경기력으로 받아쳤다. 비록 그리핀전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2세트에서 상대를 궁지로 몰아넣어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변화는 로스터 변경 없이 ‘유칼’ 손우현으로 합을 맞춘 것도 한몫했다. 아직 불안한 지점이 존재하지만 이 세 팀의 강세는 스프링 초반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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