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이한빛의 위클리 LEC] '미키' 손영민의 아쉬웠던 유럽 데뷔전..3주차 G2-프나틱 맞대결 눈길

Talon 2019. 6. 26. 09:10

LEC의 서머 판도가 2강 6중 2약으로 나뉘는 모습이다.

지난 15일과 16일(한국 기준) 양일간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2주차 경기가 G2 e스포츠의 바이탈리티전 승리로 마무리 됐다. 현재 프나틱과 G2가 4연승으로 나란히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엑셀 e스포츠와 팀 바이탈리티가 4연패로 공동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외 6개 팀들은 나란히 2승 2패씩을 기록하며 탄탄한 중위권의 벽을 만들었다.

LEC 서머 스플릿 2주차에선 중위권을 형성한 팀들은 1승 1패씩 기록하며 큰 순위 변동이 없었다. 지난주 KDA 상위권-중위권을 차지했던 '이그나' 이동근, '프로핏' 김준형, '고릴라' 강범현 등 주요 한국 선수들도 세트수와 데스가 늘어남에 따른 자연스러운 KDA 감소만 있었다.

2019 LEC 서머 참가 한국 선수 2주차 KDA (상위 3명만 표기)
'이그나' 이동근: 13→8.8(4세트 5킬 5데스 39어시스트)
'프로핏' 김준형: 8.5→5.17(4세트 7킬 6데스 24어시스트)
'고릴라' 강범현: 6.5→5(4세트 1킬 6데스 29어시스트)

1주차에 LEC 선수 중 유일하게 노데스를 기록한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은 2주차에서 2데스를 당했지만 여전히 KDA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같은 팀 미드 라이너인 '네메시스' 팀 리포프섹은 도벽 AS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기용하며 2주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네메시스'가 활용한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현재 2019 LEC 서머에서 나온 55개 챔피언 중 가장 높은 GPM(분당 골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엑셀 e스포츠로 적을 옮긴 '미키' 손영민은 '스페셜' 요란 셰퍼를 대신해 미드 라이너로 2주차 선발 출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스플라이스전에서 사일러스로 경기를 30분까지 끌고 가는덴 성공했지만 결국 팀의 연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현재 엑셀은 '익스펙트' 기대한을 비롯해 어느 라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손영민이 팀에 합류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차후를 기대할 여지가 남아있다.

한편 3주차에는 주목할 만한 경기들이 진행된다. G2 대 프나틱 전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두 팀 간의 대결로 이 경기에서 한 팀은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원딜 파이크를 사용하며 넓은 챔피언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와 시비르-자야 만으로 KDA 1위 기록할 만큼 놀라운 피지컬과 캐리력을 보여주는 '레클레스'의 바텀 대결이 눈길을 끈다.

또한 현재 4전 전패를 기록 중인 엑셀과 바이탈리티가 격돌해 이 중 한 팀은 1승 신고를 하게 된다. 바이탈리티 또한 부진한 것은 엑셀과 피차일반이지만 '카보샤' 루카 시몽-메슬레가 1주차에서 탑 라인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엑셀은 샬케 04와의 개막전에서 역전패를 당해 어느 정도 반등의 가능성은 있다. 과연 3주차에서 울고 웃을 팀은 누가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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