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이한빛의 위클리 LEC] 프나틱, G2 꺾고 단독 선두..바이탈리티는 2연승으로 7위

Talon 2019. 6. 28. 10:26

프나틱이 G2 e스포츠를 꺾고 연승 가도를 이어갔고, 엑셀과 최하위에 머물던 바이탈리티는 첫 승 신고 후 기세를 끌어올려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2일과 23일(한국 기준) 양일간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3주차 경기가 G2 e스포츠의 로그전 승리로 마무리 됐다. 2주차까지 전승을 기록했던 G2와 프나틱의 대결, 승리 없이 연패의 악순환에 갇혔던 엑셀 게이밍과 팀 바이탈리티의 대결 등 주목할 만한 경기가 다수 진행된 3주차였다.

유럽권 최정상을 다투는 프나틱과 G2 e스포츠의 대결은 한 팀의 연승이 무조건 끊기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프나틱은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의 '캡스' 이렐리아 솔로킬을 시작으로 킬 스코어를 7대 1까지 벌렸다. G2는 상체 라인의 힘으로 프나틱을 바짝 뒤쫓았지만 결국 16분 한타 대패로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프나틱은 26분 동안 진행된 경기에 27킬을 올리며 연승을 이어갔다.

프나틱은 이어진 엑셀과의 대결에서 초반에 크게 고전했지만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미키' 손영민의 아칼리와 '제스클라' 야스퍼 클라린 스트룀베그의 시비르를 앞세워 24분까지 킬포인트 13대 6으로 앞서던 엑셀은 코르키의 착실한 대미지 때문에 결국 승기를 놓쳤다. 프나틱은 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연패팀인 엑셀을 상대로 라인전부터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기복과 저점을 모두 보여준 3주차였다.

엑셀과 2주차까지 최하위에 머물던 팀 바이탈리티는 3주차에서 엑셀과 SK 게이밍을 잡아내고 2승을 올렸다. 엑셀전에선 서머 스플릿 개막 후 활약 없이 침묵하던 '모글리' 이재하가 자르반 4세로 활발한 갱킹을 다니며 초반 기세를 끌어올렸다. 바이탈리티는 '카보챠드' 케넨과 '아틸라' 바루스의 화력에 힘입어 엑셀을 무너뜨렸다. SK전에선 27분에 미드 억제기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지만 경기를 끝낼 결정력 부족으로 SK의 일격을 맞았다. 위기에 처한 바이탈리티였지만 34분 바론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종지부를 찍었다.

샬케 04는 오리진에게 1패, 미스핏츠를 상대로 1승을 거두며 반타작에 성공했다. 3주차에도 '업셋' 엘리아스 립과 '이그나' 이동근 바텀 듀오가 활약하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다. 특히 미스피츠전에서 '한스사마' 스티븐 리브-'고릴라' 강범현을 상대로 라인전을 압도해버리는 모습은 백미. 반면 '오도암네'와 '아베다게'가 변수를 만들기 위해 무리한 진입을 시도하다가 끊기는 장면이 나오는 등 팀적 움직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3주차 현재 KDA 10을 넘기는 선수는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과 이동근 뿐이다. 팀 바이탈리티도 3주차 2연승으로 KDA를 끌어올렸 3명의 선수가 KDA 2를 넘기게 됐다. 솔로킬 순위에선 '브위포'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캡스', '누크덕', '패트릭'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19 LEC 서머 3주차 KDA 순위(상위 3명만 표기)
1위 '레클레스' 마르틴 라르손: 11.6(6세트, 21킬 5데스 37어시스트)
2위 '이그나' 이동근: 10.14(6세트 7킬 7데스 64어시스트)
3위 '코비' 카스페르 코베룹: 9(6세트 30킬 6데스 24어시스트)

2019 LEC 서머 3주차 솔로킬 순위
1위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4회
2위 '캡스' 라스무스 뷘터: 3회
2위 '누크덕' 엘렌드 보태빅 홀름: 3회
2위 '패트릭' 패트릭 지루: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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