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의 새로운 확장팩인 울둠의 구원자에 대한 개발지 인터뷰가 진행됐다.
24일 오전 서울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하스스톤 개발자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블리자드 하스스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벤 톰슨과 하스스톤 수석 디자이너 마이크 도네이스가 참석한 이날 인터뷰에서는 하스스톤의 최신 확장팩인 '울둠의 구원자'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울둠의 구원자는 새로운 퀘스트와 함께 135장의 신규 카드가 추가됐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울둠의 구원자에는 어떤 1인 모드가 등장하나
달라란 침공과 유사한 분위기가 될 거 같다. 울둠이라는 장소와 배경이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새로운 매커니즘도 만나볼 수 있을 거 같다.
직업군 조사에 대한 결과가 궁금하다
직업 정체성을 도입해 직업의 강점과 약점을 두느냐도 카드를 제작할 때 염두하고 있다. 북녘골 성직자 같은 경우 치유와 카드 드로우다. 치유는 사제의 정체성이지만, 드로우는 아니기에 이런 부분이 강점인지 단점인지 고민하고 있다.
코믹콘에서 탐함가 연맹 영웅 4장이 공개됐다. 하이랜더 성향인데 이런 덱이 새 확장팩에서 자주 등장할 거 같나
여러가지 논의가 활발하다. 폭탄전사가 얼마나 강할지, 그리고 폭탄 카드가 두 장 이상일 확률이 얼마나 될지 하는 부분이다. 어떤 카드가 있어도 하이랜더 카드가 발동할지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 고민 중이다. 기존의 하이랜더 덱은 게임 중에 컨셉이 발동하도록 하게 되어 있는데, 초기 능력으로 발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맞는 지 이야기 중이다.
다음 확장팩에서 어떤 직업이 강세를 보일지 예상한다면
이번 확장팩에서 퀘스트 카드 9장이 새로 나온다. 그 중에 주술사 퀘스트가 주목 받을 거 같고, 나머지 퀘스트 카드는 기존 메타에 더해질 거 같다. 그리고 역병 카드와 환생 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역병 카드는 모든 상대와 나에게 동일하게 효과를 주기에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고, 환생 역시 카드의 능력이 두 번 발휘되는 경우가 있어 어떻게 활용될 지가 궁금하다.
테스트 과정에서 흥미로운 전략이 있었나
메타에 강세를 보이는 거인 법사나 회오리 법사가 역병 카드에 매우 취약했다. 역병 카드가 얼마나 쓰이는지에 따라서 영향을 받는 덱이 많아질 거 같다.
환생을 별도 태그로 분류한 이유가 있나
환생 카드와 죽음의 메아리와 구분한 이유는 하수인을 되살리는 것 이외에도 환생한 하수인은 치유를 받지 않은 상태로 살아나 새로운 전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환생과 죽음의 메아리가 같이 붙어 있는 카드도 있어 시너지를 불러올 수도 있을 거 같다.
역병 카드가 강력한데, 컨트롤 덱이나 빅 덱에 강해 졸개를 사용하는 덱이 더 강해질 거 같다
역병 카드 자체에 취약할 수는 있겠지만, 졸개 덱이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 미지수다. 메타의 변화는 알 수 없기에 졸개 덱 역시 울둠의 구원자에서 어우러졌을때 어떻게 메타가 형성될지는 두고 봐야 알 거 같다.
7월 초부터 하스스톤 접속 관련 이슈가 많았다
안정성은 내부에서도 높은 우선 업무처리 순서로 지정되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달라란 이후 울둠으로 무대를 옮긴 이유가 있을지
어둠의 반격에서는 달라란에 중점을 맞췄고, 새로운 행선지로 향하는 과정에서 다른 부분에 중점을 둘 것이다. 이야기가 이걸로 끝나는 게 아니니만큼 라팜이 무슨 일을 꾸밀지 기대해도 좋을 거 같다. 달라란 침공에서는 이를 훔치는 거 이외에 어디로 가져갈 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는데, 이번 확장팩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거다,
야생으로 돌아갔던 영웅들이 다시 돌아온 이유가 있나, 퀘스트 중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다
스토리에 치중한 확장팩을 내면서 하스스톤만의 스타일을 보이고 싶었다. 하스스톤은 기본적으로 만약이라는 이야기를 계속적으로 끌고 가고 있기에 정사라는 이야기를 피하기 위해 하스스톤 오리지널 캐릭터를 다시 부활시켰다. 탐험가 연맹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고, 그래서 한 번 더 조명받을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스토리적인 관점과 디자인적인 관점으로 야생 카드들이 돌아오는 현상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거 같다. 적 보스들이 자신의 확장팩에 있던 카드들이 야생에서 돌아오는 거 처럼 퀘스트 카드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퀘스트 카드가 새로운 메타를 불러올 수도 있고, 이번에는 퀘스트를 달성하기 쉽도록 했다. 완료했다고 게임을 바로 이길 정도로 강하지 않다. 그러나 영웅 카드들이 돌아올 계획은 없다.
카드 일러스트 외에도 카드 이름이 바뀐 부분도 중국의 영향이 있는지
하스스톤의 분위기와 정체성에 맞추기 위해 진행한 부분이다. 게임이 나올 때와 지금의 분위기가 달라진 카드들도 있기 때문이다.
퀘스트 능력으로 영웅 능력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다른 영웅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난투나 모험 모드가 추가될 수도 있나
이에 대해서 좋은 피드백을 받았고, 퀘스트 카드나 영웅 교체 카드로 능력을 바꾸는 걸 소개할 수 있을 거 같다. 선술집 난투에도 좋은 아이디어지만, 대전에서는 쉽지 않을 거 같다.
패치 주기가 짧아지면서 메타를 따라가기 위한 부담이 크다
메타 변화가 플레이어에게 부담을 주고, 인지하고 있다. 비교적 가루 소모가 적은 덱들도 어느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메타 변화 영향이 적은 덱들도 꾸준히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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