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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 무대 오를 부산 대표 문화공연, 시민이 직접 뽑는다

Talon 2019. 8. 2. 09:26

2019.07.30.


▲2019 BOF 메이드 인 부산 쇼케이스에 참가하는 예술은공유다의 '청춘쌍곡선.' /사진=부산관광공사

아시아 최대 규모 K-팝 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에서 부산을 대표해 무대에 오를 문화공연 콘텐츠를 시민이 직접 선정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019 BOF ‘메이드 인 부산’ 무대에 오를 작품 선정을 위해 오는 8월 2일 부산디자인센터 이벤트 홀에서 공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BOF 메이드 인 부산은 지역 우수 문화공연 콘텐츠를 관광상품화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는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2016년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올해 메이드 인 부산은 공연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문화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전문가 외에 시민 관객 평가단이 직접 작품 선정에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공개 쇼케이스에서는 1차와 2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3개의 대중문화 공연 작품으로 실연 심사를 거쳐 1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조선시대 배경으로 각색해 희극과 뮤지컬이 결합된 공연으로 재해석한 극단 에저또의 ‘한 여름밤의 꿈’ △부산항을 배경으로 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오페라 가곡과 넌버벌 퍼포먼스로 표현한 문화윤곽의 융합형 창작 음악극 ‘보스(BOSS)’ △한국 전쟁 당시 피란수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음악과 춤 등 버라이어티 쇼 형식으로 제작한 예술은공유다의 ‘청춘쌍곡선’ 세 작품이다.

공개 쇼케이스 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 대상 4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문가와 시민 관객 평가단 심사를 종합해 최종 선정된 작품에는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BOF 메이드 인 부산은 단순히 일회성 공연 지원이 아닌 상설공연이 가능한 작품으로 선정해 향후 BOF의 대중문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며 “올해 새롭게 선보일 시민 관객 평가단의 참여는 대중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선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 BOF는 10월 19일 K-팝 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 25일까지 화명생태공원과 해운대 구남로, 영화의전당, F1963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019 BOF를 화려하게 빛내줄 1차 라인업에는 에이비식스(AB6IX), 잇지(ITZY), 하성운, 김재환, 스트레이키즈, 러블리즈, 제이비제이95(JBJ95), 사이먼 도미닉, 후디, 펀치넬로 등이 이름을 올렸다. MC는 가수 김재환과 그룹 구구단의 김세정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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