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팀에서 제의가 온다면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
경남 대표로 참가한 박대슬이 18일 오후 대전 유성시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 2일 차 카트라이더 부문서 87점을 획득해 경기 대표인 전진우(72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대슬은 경기 후 인터뷰서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했는데 우승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재미있고 이런 대회가 열리면 참가하고 싶다. 처음 카트라이더를 접한 건 5살 때부터였다. 제대로 한 건 2~3년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팀에 대해선 "프로팀에서 제의가 온다면 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프로 선수 중에서는 전강인(전 미라클)과 친하다. 열심히 하면 프로 선수들과도 비슷하게 할 수 있을 거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자신의 장점은 몸싸움이라고 한 그는 "32강전서 부진했는데 오늘 경기를 앞두고 '즐겨보자'라고 생각했다. 우승으로 이어질 거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우승 상금은 일단 모으고 싶다. 연습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우승으로 이어져서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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