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27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됐다. 스프링에 이어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해 3연속 결승 직행 티켓을 따낸 그리핀과 LCK 8회 우승에 도전하는 SK텔레콤의 대결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날 미디어데이 현장엔 그리핀의 김대호 감독, '리헨즈' 손시우, '소드' 최성원, SK텔레콤의 김정균 감독, '페이커' 이상혁, '칸' 김동하가 참석했다.
그리핀 김대호 감독은 "SK텔레콤이 파죽지세로 결승전에 올라와 긴장되면서도 설렌다. 스프링 결승전 때보단 좀 더 재밌는 경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리헨즈' 손시우는 "이길 생각 밖에 없다. 롤드컵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 김정균 감독은 "힘들고 어렵게 결승에 올라온 만큼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마지막인 결승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고, '칸' 김동하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끝까지 올 수 있는 저력이 있는 팀이라는 것을 각인했다. 우승이란 커리어를 쌓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결승전 예상 스코어를 묻자 김대호 감독과 최성원은 둘 다 3대 0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성원은 특히 "스프링 결승전의 패배를 돌려주겠다"며 지난 시즌 리벤지 성사를 하고 말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SK텔레콤은 좀 더 신중한 입장이었다. 김정균 감독은 "3대 1로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리핀이 생각치 못한 전략을 준비했을 경우 한 세트를 내줄 수 있지만 피드백을 통해 전략을 수정해 이기겠다"고 전했다. 이상혁 역시 "잘 준비한다면 3대 0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상혁은 이번 결승에 대해 "LCK에서 8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 롤드컵에 직행해 중요한 것이 추가로 걸려있지 않지만 결승전은 늘 소중하다"며, "그리핀의 특정 선수를 신경 쓰기 보단 그리핀의 팀적 움직임 때문에 모든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두 팀의 감독은 결승전 관전 포인트에 대해 유머와 진지함이라는 상반된 코드를 내놓았다. 김정균 감독은 "유쾌한 답변을 하겠다. 팬분들은 우리 팀이 유미를 어떻게 할지 궁금해 하실 것 같다. 생각해보시고 1세트를 보시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남겼다.
김대호 감독은 "다큐 같은 대답을 하겠다. 라인전과 오브젝트가 나올 때마다 양 팀의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보시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질의응답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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