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이한빛의 위클리 LEC] 로그, 정규 시즌 3위 스플라이스 격파..샬케와 PO 2R 진출

Talon 2019. 8. 31. 09:43

로그와 FC 샬케04가 각각 스플라이스와 팀 바이탈리티를 꺾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유럽 LoL 리그인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지난 25일 샬케04와 바이탈리티의 대결로 마무리 됐다. 로그는 스플라이스를, 샬케04는 팀 바이탈리티를 꺾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9주차에 7위에서 5위로 두 단계 상승해 간신히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로그는 12승 6패로 정규 시즌 3위를 차지한 스플라이스를 완파해 파란을 일으켰다. 경기 전 LEC 분석데스트에서 모두 스플라이스의 승리를 예상했기 때문에 로그의 완승이 가져온 파장은 더 컸다. 

1세트에서 로그는 가렌-유미의 '캣타워' 바텀 조합을 짜 스플라이스의 루시안-볼리베어 듀오를 상대하게 됐다. 아트록스-엘리스-유미가 뭉쳐 퍼붓는 여러 CC기에 스플라이스는 맥을 추지 못했다. '울라이트' 가렌은 유미의 캣타워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함과 동시에 궁극기로 적 챔피언의 숨통을 끊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에 앞장 섰다.

'라센' 에밀 라르손은 1세트에서 코르키로 활약한 데 이어 2세트에서 아칼리로 적 챔피언들을 거침없이 베며 세트승을 추가했다. '라센' 아칼리는 각이 보일 때마다 망설이지 않고 적진에 파고 들어 아지르와 카이사를 암살했고, 핵심 딜러를 잃은 스플라이스는 후퇴를 거듭할 수 밖에 없었다. 탄력을 받은 로그는 3세트에서도 훨씬 더 과감하게 움직였고, 27분에 스플라이스의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인 샬케04 대 팀 바이탈리티의 대결에서 샬케04가 3대 1 승리로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샬케04의 원거리 딜러인 '업셋'은 케이틀린으로 정글 그레이브즈-미드 카서스를 꺼낸 바이탈리티를 초반부터 압도해버렸다. 2세트에선 '아베다게' 사일러스가 '업셋' 카이사와 함께 승리를 이끌었으나, 3세트 37분 마지막 미드 라인 한타 대패로 한 세트를 허용했다.

샬케04는 4세트에서 '유미 캣타워' 조합을 꺼낸 바이탈리티의 조합 의미를 지워버렸다. 탑 제이스와 정글 스카너의 성장이 완전히 말리자 바이탈리티의 다른 챔피언들도 원동력을 잃어버린 것. 결국 샬케04가 바이탈리티를 제압하고 로그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1라운드를 뚫고 올라온 로그와 샬케 04가 맞붙고, 정규 시즌 1, 2위를 차지한 G2 e스포츠와 프나틱이 맞붙는다. G2와 프나틱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결승에 직행하며, 패배한 팀은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로그-샬케04 대결의 승자와 한 장 남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경합에 나서야 한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1경기는 로그와 샬케04의 대결로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 기준) 진행되며, G2와 프나틱의 2경기는 1일 자정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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