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SK텔레콤 T1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진행 중인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2013, 2015, 2016 롤드컵 우승 경력에 빛나는 SK텔레콤은 LCK 1번 자격으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SK텔레콤의 사령탑 김정균 감독은 롤드컵 출전 소감을 묻는 질문부터 "롤드컵에서 우승한 기억이 흐릿하다. 이번 롤드컵에서 꼭 우승해 LCK가 세계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우승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준우승팀 프나틱과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업, 미국의 클러치 게이밍과 한 조가 됐다. 중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고 있는 '우지' 지안즈하오가 버티고 있는 RNG, 다소 기복이 있지만 G2 못지 않은 경기력을 펼쳤던 프나틱. 그리고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완승을 거뒀던 클러치 게이밍까지 어느 팀 하나 쉽지 않다.
김정균 감독은 목표를 우승으로 잡은 이상 조편성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김정균 감독은 "죽음의 조란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롤드컵 우승이기 때문에 조편성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힘을 주어 답변했다.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페이커' 이상혁의 컨디션도 좋은 편이고 기량을 더 끌어올릴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균 감독은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롤드컵 다 끝날 때까지 응원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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