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9] 출시 앞둔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리마스터링과 설정 오류까지 잡았다"

워크래프트3의 리마스터 버전인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비슷한 지도가 적용되어 스트라솔룸-달라란-실버문이 제대로 된 위치에 표시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소재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9'가 열린다. 블리자드 게임 컨벤션인 블리즈컨에서는 이날 디아블로의 신작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 신작 오버워치2가 공개됐다. 이날 개막 키노트 후 진행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에서는 출시를 앞둔 게임에 대한 질답 시간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피트 스틸웰 수석 프로듀서와 키스 사이즈모어 선임 애니메이터가 자리했다.

아래는 이날 진행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작년 출시 발표 이후 어느 부분을 중점으로 게임을 다듬었나
몇 번을 다듬고 그래픽과 라이팅, 렌더링 작업 중이다. 다음 주부터 한국도 베타를 시작한다. 특이한 점은 종족 MMR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은 커스텀 맵 제작자가 많기에 계속 소통하면서 좋은 맵을 만들 수 있는지 조율 중이다. 피시방과도 이야기 중인데, 승리할 경우 점수를 조금 더 주는 방향으로 생각 중이다. 이 부분은 정식 서비스가 진행되면 적용될 것이다.

베타를 지역별로 차이를 둔 이유는, 그리고 출시일은 언제인가
게임 등급 심사 등의 과정으로 기간의 차이가 났다. 그리고 중국 골드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과 관계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대회에도 영향이 없을 거 같다. 특히 언데드 종족은 고어한 부분이 많아 중국 심사에 맞추려고 했고, 그래서 시간이 걸렸다.

예전 유즈맵과 호환이 되는지, 그리고 이외의 편의 부분이 있는가
기존 맵들은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추가로 그래픽은 예전 그래픽과 리포지드 그래픽을 지원한 캐릭터를 모두 사용 가능하다. 새로운 그래픽 요소를 쓸 수 있는 툴을 만들어 기존 제작제에게 배포하려고 한다. 패치 1.27을 통해 리터닝 버그를 고쳤는데, 이를 진행하면서 몇 개의 맵이 사용이 힘들어졌다. 물론 해결책도 같이 제공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통해 보여준 한국 팬들의 열기 덕분에, 맵 에디터 역시 기존 커스텀 맵에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놀 같은 중립 몬스터도 특징을 가진 여덟 개의 개체를 만들어 추가했다. 그리고 리포지드에서는 일부 튜토리얼 맵도 사용 가능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 모드에서 변화되는 부분이 있나
크게 변동은 없고, 플레이어 입장에서 봤을때 올바른 시야에서 게임을 보거나 컷신을 새로 제작한 경우도 있다. 이 부분으로 어색함을 없앴고, 캐릭터마다 다양한 모션을 열 가지 이상씩 추가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시 이후 설정이 바뀐 경우도 있는데, 이는 어떻게 처리했나
스트라솔룸과 실버문, 그리고 달라란이 큰 변화를 겪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익숙한 부분이 워크래프트3을 하며 큰 이질감을 느낄 수 있기에 세 도시의 위치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유사하도록 지도를 개편했다.

스타크래프트 카봇 모드처럼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에서도 스킨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나
전쟁의 전리품이라고 해서 예약 구매를 하면 받는 스킨이 있다. 추가로 팔라딘 영웅 모델을 추가했고, UI나 대전, 맵 에디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출시를 목표로 다듬고 있는 중이고 출시와 동시에 맵 메이커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를 해결하겠다.

베타 버전에서 오크와 휴먼만 플레이 가능한다, 나머지 영웅은 언제 가능할지
베타가 시작되면 언데드가 가능하고, 차후 공개 수준을 늘릴 예정이다. 피드백을 집중적으로 받기 위해서였고, 이제 언데드 피드백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베타가 진행되며 접근할 수 있는 부분도 오픈될 예정이다. 옵저버 역시 개선되어 나온다

최종적인 PC 사양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나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고, 현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보다 조금 낮게 맞춰질 거 같다. 윈도우7과 일부 그래픽 카드와 문제가 있어 수정 중인데, 빠르게 해결될 거 같다. 디씽크 관련 제보도 있었는데 수정이 되어 정식 출시에는 문제가 없을 거 같다. DX 10부터 지원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