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엔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많은 이야기가 존재한다. 그 중 가장 많은 이목을 끄는 것은 바로 라이벌 매치다. LCK는 여러 해를 거듭하며 수많은 스토리를 쌓았고, 작년 역시 각 팀마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생겨났다. 올해는 감독과 팀원이 대거 교체되는 격동의 스토브리그를 거치며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질 조짐이 생겨났다.
클리드-커즈, 테디-룰러가 만나는 빅매치
가장 먼저 로스터를 완성한 젠지는 2019년 한해를 빛낸 ‘클리드’ 김태민 영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라스칼’ 김광희와 ‘비디디’ 곽보성으로 상체를 완성했다. 여기에 하체는 ‘룰러-라이프’ 듀오로 단단하게 자리매김하며 가장 뛰어난 로스터를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김태민을 적으로 만나게 된 T1은 ‘커즈’ 문우찬과 ‘엘림’ 최엘림으로 로스터를 구성했다. 2019년 대어 김태민의 이적과 캐리력의 상징 ‘룰러’ 박재혁, ‘테디’ 박진성의 싸움이 펼쳐지며 두 팀의 대결 구도는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케스파컵 역시 두 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젠지와 T1은 후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박재혁과 박진성은 번갈아가며 빛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케스파컵은 T1의 승리로 끝났으나 LCK에서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두 팀은 2월 16일 2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대호의 제자들, 그리핀과 드래곤X의 만남
올해는 감독과 코치까지 대거 교체되는 특별한 스토브리그가 진행됐다. 드래곤X와 그리핀 역시 대부분의 선수와 감독이 교체됐다. 김대호 감독은 그리핀에서 나온 후 드래곤X와 손을 잡았다. 이후 김대호 감독과 함께했던 ‘쵸비’ 정지훈과 ‘도란’ 최현준까지 드래곤X로 이적했다.
그리핀은 한상용 감독으로 빈자리를 채웠다. 또한 정지훈과 최현준이 나간 자리에 ‘내현’ 유내현과 ‘유칼’ 손우현, ‘운타라’ 박의진을 투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김대호 감독과 그리핀이 여러 이슈로 얽힌 점과 김대호 감독과 함께했던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뉜 만큼 드래곤X-그리핀간의 대결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케스파컵에선 만날 기회가 없었지만 LCK가 개막하면서 두 팀의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드래곤X와 그리핀의 대결은 3월 1일 2경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강동훈 사단의 KT, 김대호 군단의 드래곤X
KT 롤스터는 기존 로스터 중 남은 인원 없이 모든 인원을 교체하며 새롭게 탈바꿈했다. 강동훈 감독은 드래곤X에서 KT 롤스터로 이적하는 과정을 거쳤고, 기존의 드래곤X 코치진들까지 전부 KT 롤스터로 옮겨갔다. ‘에이밍-투신’으로 바텀 라인을 단단하게 구성한 KT 롤스터는 ‘쿠로’ 이서행, ‘보노’ 김기범 등 베테랑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강동훈이 떠난 자리는 김대호 감독으로 채워졌다. 이로써 강동훈 사단과 김대호 감독의 대결 또한 만만치 않은 기대를 모으게 됐다. KT와 드래곤X는 2월 7일 2경기에서 볼 수 있다.
KT 롤스터는 기존 로스터 중 남은 인원 없이 모든 인원을 교체하며 새롭게 탈바꿈했다. 강동훈 감독은 드래곤X에서 KT 롤스터로 이적하는 과정을 거쳤고, 기존의 드래곤X 코치진들까지 전부 KT 롤스터로 옮겨갔다. ‘에이밍-투신’으로 바텀 라인을 단단하게 구성한 KT 롤스터는 ‘쿠로’ 이서행, ‘보노’ 김기범 등 베테랑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강동훈이 떠난 자리는 김대호 감독으로 채워졌다. 이로써 강동훈 사단과 김대호 감독의 대결 또한 만만치 않은 기대를 모으게 됐다. KT와 드래곤X는 2월 7일 2경기에서 볼 수 있다.
승격은 함께였지만 승리는 한 팀뿐
2019년 함께 승격한 두 팀이 있다. 바로 샌드박스 게이밍과 담원 게이밍이다. 먼저 승격에 성공해 많은 활약을 펼쳤던 그리핀의 후임으로, 두 팀 모두 많은 관심 속에 LCK 경기장에 들어섰다. 두 팀은 승격 동기로 불리고 있으나 확연히 다른 팀 색깔로 분류되고 있다. 두 팀의 과거 전력 또한 치열하다. 2019년 LCK 스프링 정규 시즌에선 샌드박스 게이밍이 2대0의 스코어로 앞섰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담원 게이밍이 샌드박스를 꺾었다. 또한 서머 정규 시즌에선 담원이 샌드박스를 2대0으로 꺾으며 3대2의 스코어가 완성된다. 담원은 샌드박스를 상대로 세트 승률 61.1%를 기록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두 팀은 2020년 LCK 스프링에서 다시 마주친다. 담원과 샌드박스는 2월 23일 2경기에서 재대결을 펼친다.
이처럼 많은 라이벌 구도는 경기 시청 재미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승리의 기쁨도 극대화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물론 모든 팀이 승리를 가져갈 순 없다. 그러나 라이벌은 때때로 목표 의식을 확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며 건강한 경쟁 심리를 유도한다. 스토리가 쌓일수록 다양하게 펼쳐지는 라이벌 구도. 2020 LCK 스프링 역시 많은 빅매치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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