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리서치사 뉴주, 2020년 시장 수익 1조 3천억원 돌파 전망

Talon 2020. 2. 28. 11:32
뉴주가 올해 e스포츠 업계의 수익이 1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게임과 스포츠 분석 제공업체 뉴주(Newzoo)는 2020년 e스포츠 시장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전세계 e스포츠 시장이 지난해보다 15.7% 증가한 11억 달러(한화 약 1조 33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뉴주는 보고서에 앞서 e스포츠 시장의 수익을 스폰서십, 미디어 권리, 광고, 퍼블리싱 비용, MD 상품 등으로 정의내렸고, 시장 전체 트렌드는 아마추어 대회를 제외한 프로 레벨로 제한했다. 해당 보고서는 e스포츠 관련 데이터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및 인구조사 자료 등의 출처 자료와 1차 소비자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뉴주는 "2020년에는 총 시장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8억 2240만 달러의 수익이 스폰서십과 미디어 권리에서 나올 것"이라며, "이는 2023년까지 12억 달러로 늘어나 총 수익의 76%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팀이나 개인의 IP(지식재산권)를 이용한 수익 모델이 만들어지면서 뉴주 역시 해당 내용을 '디지털 수익'으로 분류해 통계에 반영했다. 뉴주는 디지털 수익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증가율 7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스포츠 시장 내의 MD 상품 역시 증가하면서 2020년엔 상품 및 티켓 수익이 게임 퍼블리싱 비용 수익을 초과할 것이며, 연평균 증가율 역시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일 것이라는 게 뉴주의 예상이다.
e스포츠 시청자도 10% 이상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뉴주는 올해 11.7% 증가한 약 4억 9천 5백만 명의 관객이 e스포츠를 시청할 것이라 밝혔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e스포츠를 시청하는 지지층 역시 약 2억 2천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스포츠 시청자의 증가엔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시장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해당 시장들은 도시화와 함께 IT 인프라가 조금씩 갖춰지고 있을 뿐 아니라 PUBG 모바일과 가레나 프리 파이어 등 모바일 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뉴주는 시청 시간 관련 자료도 보고서를 통해 함께 공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트위치, 유튜브, 믹서를 포함해 2019년에 약 3억 4천 9백만에 달하는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가 2억 1천만 시간으로 2위를 차지했다. 프로 e스포츠가 아닌 게임 스트리밍 기준으론 포트나이트가 13억 2천 8백만 시간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리그 오브 레전드는 9억 시간에 달해 전반적으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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