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PGS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VRLU 기블리는 높은 킬 포인트를, 그리핀은 높은 대미지를 기록했다. 4위로 선발전 막차에 탑승한 쿼드로의 승부사는 ‘여욱’ 윤여욱이었다.
2020 PGS 선발전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고 한국 대표 6팀의 명단도 확정됐다. 2019 PGC에서 우승과 고성적을 기록해 PGS: 베를린으로 직행한 젠지 e스포츠와 OGN 엔투스는 이번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엄청난 기세를 올린 VRLU 기블리와 그리핀이 두 팀의 열정을 대신했다. 총 282포인트로 1위를 차지한 VRLU 기블리는 PGS 진출이 분명해진 상황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더욱 기세를 올렸다.
VRLU 기블리는 높은 성적과 비례해 대부분의 스탯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에서 킬러로 활약했던 ‘히카리’ 김동환은 2일차에서도 가장 많이 킬을 올려 10라운드에서 총 28킬을 획득했다. 대미지 또한 3,625의 대미지로 ‘투하트’ 신혁준 다음으로 높은 기록을 올렸다.
김동환과 함께 뛴 세 명의 선수들 또한 각자 다른 위치에서 활약했다. ‘데바’ 이성도는 생존 시간과 팀원을 살린 횟수에서 크게 앞섰고, ‘람부’ 박찬혁과 ‘스피어’ 이동수는 김동환의 뒤를 따라 킬과 대미지를 올렸다.
251포인트를 올린 그리핀 또한 다양한 곳에서 활약했다. 주로 대미지와 생존 시간에서 높은 기록을 휩쓸어간 그리핀은 신혁준을 비롯해 ‘민성’ 김민성과 ‘투탭’ 유재원이 모두 3000 이상 대미지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사이드 운영을 즐겨하며 사이드 운영에 따른 공격적인 루트도 서슴치 않았다. 하지만 그리핀은 절제해야 할 때 적절히 몸을 숨겨 생존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반면 242포인트를 쌓은 엘리먼트 미스틱은 포지션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투에서 출중한 능력을 보이진 않았지만 주로 서클 중앙을 파고들어 주변 적들을 파악했고 전력까지 보존하며 후반 싸움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전투가 약한 것도 아니었다. ‘래쉬’ 김동준의 활약과 상대의 포지션을 정확히 파악해 포위하는 전투는 근접전에 강한 T1도 무너트렸다.
첫 국제대회로 향하는 쿼드로 ‘여욱’ 윤여욱은 승리가 필요한 시점에 승리를 가져오며 본인의 손으로 PGS: 베를린 시드권을 획득했다. 윤여욱은 파이널 스테이지 1일차 마지막 라운드에서 ‘NN’ 한민규와의 1대1을 승리했고 이후 그룹 스테이지 2일차 사녹 매치에서 지붕 위에 있던 VRLU 기블리를 처치하고 치킨을 가져왔다. 쿼드로는 윤여욱이 이끈 두 번의 치킨으로 T1과 점수 차이를 벌려 PGS: 베를린 티켓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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