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제치고 1위 자리 탈환 가능할 것이다."
T1은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LCK 스프링 2라운드서 DRX를 2대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기록한 T1은 시즌 9승 2패(+13)를 기록하며 젠지(10승 1패, +16)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온라인 재개 이후 2연패를 당한 DRX는 7승 4패(+6)로 3위를 지켰지만 아프리카 프릭스(6승 4패, +2)에 반게임 차로 좁혀졌다.
이날 POG를 독식한 박진성은 경기 후 인터뷰서 "DRX전이 중요했는데 깔끔하게 승리해서 기쁘다"며 "DRX가 바텀 주도권을 쥐는 플레이를 잘한다. 경기 전에도 바텀 밴픽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준비를 잘한 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1세트 장기전에 대해선 "게임을 시작한 뒤에는 조합으로 봤을 때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다"며 "칼리스타와 타릭 궁이 빠지고 상대 팀에 드래곤을 내주면서 밀렸지만 후반으로 가면 우리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박진성은 2세트서 공식전 두 번째로 카시오페아를 선택한 배경을 묻자 "코칭스태프와 다른 선수들이 믿어주고 있다"며 "솔로 랭크와 스크림(연습경기)서도 많이 사용했다. 또 카시오페아는 라인 스왑을 하기에 좋은 챔피언이라 자신있다"며 카시오페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라운드부터 온라인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선 "지난 경기서는 기분이 이상해서 집중이 자라 안됐다"며 "하지만 오늘은 경기를 해봐서 그런지 집중력이 잘 됐다"고 전했다.
박진성은 최근에 출전 중인 정글러 '엘림' 최엘림과 '커즈' 문우찬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는 "'엘림'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 갱킹 압박을 줄지 생각하며 과감하게 플레이한다"며 "'커즈'의 경우에는 시야 장악을 잘하며 상대 플레이에 역으로 갱킹을 하는 등 수비적으로 플레이를 잘한다. 스타일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답했다.
T1은 1위 젠지에 한 게임 차로 따라붙은 상태. 박진성은 "젠지도 강한 팀이며 준비를 잘할 것이다"며 "우리도 밴픽 등 준비를 잘하면 1위 탈환도 가능할 것이다. 충분히 할 만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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