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분노의 젠지' 2세트 역전으로 샌드박스에 완승(종합)

Talon 2020. 4. 3. 17:33


젠지가 샌드박스 게이밍에 힘의 차이를 과시하며 완승했다.

3일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7주 3일차 1경기에서 젠지e스포츠가 샌드박스 게이밍에 2대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무난한 승리를 가져온 젠지는 2세트에서 바론으로 경기를 뒤집어 완승을 거뒀다.

젠지에선 ‘켈린’ 김형규가, 샌드박스에선 ‘서밋’ 박우태가 선발 출전했다. 젠지는 세트와 세주아니 등 안정적인 조합을 구성했고, 라인전부터 차근차근 상대를 몰아내며 작은 이득을 쌓아갔다. ‘클리드’ 김태민은 라인 개입으로 미드와 바텀의 점멸 사용을 유도하고 드래곤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경기 18분 탑 4인 다이브를 깔끔하게 성공한 젠지는 이후 드래곤 전투에서도 세트와 타릭의 궁극기를 조합해 샌드박스를 무너트렸다.

경기는 자연스럽게 젠지에게 넘어갔다. 글로벌 골드 차이도 약 1만 차이까지 벌어졌다. 샌드박스는 수비하면서 ‘켈린’ 김형규를 먼저 끊었지만 아쉬운 스킬 활용으로 더 많은 피해를 입었다. 결국 바론까지 획득한 젠지는 경기 27분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초반 ‘도브’ 김재연의 줄타기와 ‘펀치’ 손민혁의 개입으로 샌드박스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샌드박스는 첫 드래곤까지 가져갔지만 그 과정에서 트런들이 끊겼다. 약한 타이밍을 넘긴 ‘비디디’ 곽보성은 탑서부터 바론 둥지까지 박우태를 추격해 킬을 올려 기세를 따라갔다. 

샌드박스는 하지만 아지르와 미스 포츈의 성장에 샌드박스가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드래곤 스택을 쌓아갔다. 경기 23분 ‘라스칼’ 김광희가 후반 진입으로 체력이 깎인 트런들에게 궁극기를 적중했다. 한타에서 이기고 드래곤 영혼 습득까지 끊었다. 경기 31분 강가 시야를 장악하고 바론을 의식하던 젠지가 바론 습득과 전투에서 승리해 경기를 뒤집었다. 다시 김광희의 이니시로 미스포츈을 끊어낸 젠지는 그대로 적진을 무너트리고 경기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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