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담원을 제물 삼아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을까.
5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7주 5일차 1경기가 T1과 담원 게이밍의 대결로 진행된다. 각자 1위 굳히기와 플레이오프 자리 확보라는 목표를 두고 있는데다가, 두 팀 모두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쏠리는 관심도 크다.
젠지가 드래곤X에게, kt 롤스터가 APK 프린스에게 무너졌다. 순위 경쟁을 하고 있던 T1과 담원에겐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승수와 함께 세트 득실 싸움이 중요했던 T1은 젠지의 완패로 이번 담원전을 승리한다면 단독 1위 자리와 결승 직행 티켓의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담원의 경우 T1에게 2:0 완승을 거둘 경우 kt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성적차를 놓고 본다면 T1이 압도적이지만 2라운드에 들어선 담원은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원거리 딜러가 '고스트' 장용준으로 교체된 이후 '너구리' 장하권의 무리한 플레이와 캐리 부담감이 줄어들면서 담원의 경기가 안정되고 있다. 담원은 APK전 2:0 승리 이후로 매치 3연승, 세트 6연승을 달릴 정도로 1라운드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1은 지난 그리핀전에서 한 세트를 내주는 등 불안 요소를 노출했기 때문에 더욱 담원을 경계해야 한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칸나' 김창동과 '너구리 장하권, '테디' 박진성과 '고스트' 장용준의 대결 구도다. 김창동과 '커즈' 문우찬의 시너지가 올라오면서 T1의 경기력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박진성도 판이 깔리면 어마어마한 캐리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정감을 찾은 담원의 키 플레이어 둘이 T1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이번 경기의 향방을 가를 것이다.
T1은 8, 9주차에 샌드박스 게이밍, kt, 아프리카를 상대하게 된다. 정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1위를 수성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이기기만 하면 된다. T1은 담원이라는 고비를 넘고 1위 굳히기에 돌입할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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