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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두번째 3연속 우승 도전하는 T1, 15-16 영광 재현할까

Talon 2020. 4. 23. 13:03


T1이 15-16시즌에 이어 두 번째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5년, T1은 스프링과 서머에서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다. 2015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은 ‘페이커’ 이상혁 대신 ‘이지훈’ 이지훈과 ‘톰’ 임재현을 선발로 내세웠고 파격적인 기용으로 3대0 우승을 완성했다. 스프링 시즌에서 2위에 그친 것과 달리 2015 서머 시즌에서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했고, 도전자 kt 롤스터를 3대0으로 꺾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T1의 기록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한 차례 스토브리그가 지난 후 ‘마린’ 장경환, ‘이지훈’ 이지훈, ‘톰’ 임재현 등 주요 전력이 빠져나간 T1은 2016 스프링 정규 시즌을 힘겹게 등반했다. T1은 최대 2위까지 치솟았으나 중, 후반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해 평균 5위에 머물렀다. 겨우 시즌 막바지가 되어서야 3위로 끌어올린 T1은 플레이오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를 꺾고 마지막 상대 락스 타이거즈까지 무너트리며 또 다시 왕좌에 올랐다.

2018년 T1은 리그 개편 이후 첫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어느 때보다 빠르게 다음 시즌을 준비했다. T1은 2019년 LPL에서 ‘클리드’ 김태민을 영입했고 ‘칸’ 김동하와 ‘마타’ 조세형까지 입단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결국 ‘슈퍼팀’을 완성시킨 T1은 2019년 스프링과 서머 시즌을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업셋 우승에 강한 팀, ‘다전제 강팀’ T1. 여러 수식어를 갖고 있는 만큼 기록도 가지각색이다. T1은 20시즌 스프링 결승에 오르면서 LCK 10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며 15-16시즌에 이어 두 번째 3연 우승에 도전하기도 한다. 

올초 스토브리그에서 주요 전력이 팀을 이탈하면서 상대적으로 T1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T1을 지키던 수문장 ‘꼬마’ 김정균 감독까지 떠나면서 여러 불안 요소가 팀을 지배했다. 하지만 T1은 김정수 감독을 영입해 김정균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고 연습생 ‘칸나’ 김창동, ‘엘림’ 최엘림 등을 데뷔시키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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