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프로게이머 이재혁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카르페 이재혁 선수입니다~!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로 현 오버워치 프로팀 필라델피아 퓨전의 주장이자 DPS포지션을 맡고 있습니다.

APEX 시즌2 대회 대비를 위해 새로 BK Stars에 영입된 선수. BK Stars 선수모집 공개 오디션 당시 로드호그로 엄청난 점령전 하드캐리를 선보인 바 있으며 그 외 다른 딜러 캐릭터로 인상깊은 모습을 남겨 기존 멤버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아 뽑혔다고 합니다.

닉네임의 유래는 카르페 디엠. 상하이 드래곤즈의 diem과는 오랜 랜선 친구 사이이며 닉네임에서 볼 수 있듯 서로 맞춘 닉네임입니다. 그런데 서양권 레딧에서는 carpe가 생선인 잉어의 Carp와 비슷한 철자인 탓에 카르페 선수를 잉어로 취급하는 밈이 흥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카르페가 캐리하면 트위치 채팅창이 생선 대가리 아이콘으로 도배된다든가, 옵드컵 러시아전 이후 섀도우번과 껴안는 장면에 "섀도우번: 오늘 니 어항 물 안 갈아줄 거임"이라는 베플이 달린다든가 합니다. 2018 오버워치 월드컵 본선 대 영국 전 4경기 리알토 맵에서 한국 측 수비 때 카르페가 크루즈에 의해 물에 빠지자 생선처럼 헤엄친다는 드립을 중계진이 날리기도 했습니다. 2018년 일본 해설진들에게는 음식의 일종인 크레이프라고 불리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a와 r의 위치를 착각한 모양. 일본인들은 채팅창으로 크레이프 우마이~ 라고 웃었습니다. 

데뷔 경기인 vs Meta Athena 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했는지 실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보르페라는 굴욕적인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엔비어스, MVP Infinity와의 경기에서 미친 듯한 에임과 플레이 센스를 선보이며 팀을 캐리해 내어 평가가 급상승하였습니다.

경쟁전 시즌 4가 시작된 이후 경쟁전 랭킹 세계 1위도 달성한 데다가 타 프로게이머들의 방송에서 솔큐로 팀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쟁전 패왕 중 한명으로 등극하였습니다. 다음 시즌의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

APEX 시즌 3에서는 팀의 나머지 딜러가 트레이서 원툴에 가까운 Bunny인 탓에 반강제적으로 본인의 주포지션인 히트스캔이 아닌 겐지를 주로 플레이했습니다.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팀 자체가 문제가 있었기에 16강에서 탈락.

BK Stars가 해체된 후, Selfless Gaming 팀에 비매너 플레이 논란으로 인해 징계를 받고 은퇴한 dafran의 자리에 임시로 입단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팀과 따로 연습을 하진 않았으나 바로 Overwatch Contenders 시즌 0 조별예선에 투입되었습니다. 첫 경기인 Kresnik 선수의 트윗을 통해 선수간의 원활한 브리핑을 위해 고된 영어 공부를 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Selfless Gaming은 1승 5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내 조 4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입단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팀이 해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팀이 해체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용병으로 간 것이라, Selfless Gaming 팀 참여는 미국 진출을 위한 기회로 삼기 위함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서버 경쟁전 1,2,3위를 달성하여 실력이 전혀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었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팀을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Overwatch Contenders Season 1 개막을 앞두고 2017년 8월 16일 참가 팀 페이지에서 FaZe Clan의 로스터가 공개되면서 합류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FaZe Clan에서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는 여러팀의 영입 명단에 올라왔을 정도였고 휴스턴 아웃로즈의 관계자도 카르페를 영입하려다가 너무 비싸서 포기했다고 했을만큼 엄청난 경쟁끝에 2억 가까이 되는 몸값을 달성하며 필라델피아 퓨전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팀 소개 영상에서도 맨 처음 등장하면서 팀 차원에서도 밀어주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시즌이 개막하자 전 시즌의 부정적인 평가는 완전히 뒤집혀졌습니다. 딜러캐리형 팀이던 필라델피아 퓨전의 탱커라인에서 사도의 라인이 각성하며 기량이 굉장히 상승했고, 포코 또한 그 퓨리를 벤치로 보내는 실력을 입증하며 탱커라인이 단단해진 와중 맥크리-메이 메타가 오며 치명타율 16%에 달하는 엄청난 맥크리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범 시즌과 달리 탱힐라인이 보강된 필라델피아 퓨전은 메이를 준수하게 다루는 ivy의 영입과 함께 뉴욕을 꺾으며 2020 시즌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퓨전 주전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넵튜노 대신 영입된 퍼니아스트로가 특유의 엄청난 킬캐치 능력으로 빠르게 비트를 돌리고, 알람도 첫 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이후 적응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뇌절루시우+젠야타 원챔의 힐러진 보다 더욱 안정된 케어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라인과 디바에서 혹평을 받은 사도-포코의 탱라인이 살아나면서 카르페가 무리하다 잘리는 경우도 줄어들었고, 밴픽이 도입되면서 매 주마다 메타 영웅이 엄청 바뀌는 2020시즌에서 특히 그의 히트스캔과 투사체를 아우르는 넓은 영웅폭과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뛰어난 센스가 빛을 발하는 중. 지난 월드컵부터 미친 피지컬로부터 뒷받침되는 다양한 영웅폭을 특기로 하던 선수인 만큼 현 리그 상황에 본인의 장점이 극대화되어 매 경기마다 말 그대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10주차 파리 이터널과의 경기에서 오버워치 리그 최초 600솔로킬을 달성했으며, 같은 주 애틀란타 레인과의 경기에서 오버워치 리그 최초 4000킬을 달성했습니다.

경쟁전을 돌리는 중 180도 끌어치기를 선보였습니다. 마우스는 로지텍 G903, 마우스 패드는 로지텍 G640, 키보드는 덱헤슙 CBL-108 청축, 헤드셋은 젠하이저 게임제로를 사용합니다.

900 DPI에 인게임 3.12, EDPI 2808를 쓰고 겐지만 인게임 4를 씁니다. 줌감도는 30. 손이 F11 정도된다고 합니다. LA 발리언트 소속의 한국인 탱커인 Fate와 생년월일이 똑같습니다.

유독 백도어와 악연이 많습니다. 경쟁전에서 팀이 이길 가능성이 없는걸 알았는지 어떻게든 변수를 위해 몰래 백도어를 시도했지만 1초 차이로 들키는 바람에 결국 실패했고 그리고 또 다른 곳에선 메르시를 택하고 입구컷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적이 백도어를 시도한다는걸 깨닫고 막으러 갔지만 또 1초 차이로 결국 화물이 다 밀려버렸습니다.

쪼낙과 매우 친합니다. 경쟁전 듀오인 쪼르페 듀오는 이미 1시즌부터 역사가 깊은 경쟁전 양학 듀오이고 여기에 주로 퓨리나 기도 아니면 먼치킨, 메코, 마노, 류제홍, 알람 등 다양한 선수들과 3인큐를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보통 쪼낙이 텐션 올려서 날뛰면 카르페가 츳코미 거는 역할...이지만 본인도 동화되기도 하고, 가끔 쪼낙이 과하면 화를 내서 쪼낙을 방성현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본인이 쪼낙보다 1살 많지만 재혁이라고 부르는 걸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

2018년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대표가 되었는데 예선 1일차 경기에서 코를 파는 모습이 포착되어 코르페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프로게이머를 안했으면 뭘 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어릴 적 스피드스케이팅을 배웠으며, 아마 프로게이머가 안됐으면 스피드스케이팅을 계속 했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쟁전 중 위도우로 하나 더 해줘요?라고 말하며 킬을 내는 영상이 유명합니다. 롤 프로게이머 피레안과 같은반 출신 친구입니다. 난민받은 피레안이 같은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 이재혁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