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3연패 위기인 한화생명e스포츠의 고민은 미드 포지션이다. 지난 시즌 약점이었던 원거리 딜러 자리를 그리핀과 결별한 '바이퍼' 박도현을 영입해 메운 한화생명은 예상하지 못한 미드 라이너의 부진이 뼈아프다.
상체를 담당하고 있는 '큐베' 이성진과 '하루' 강민승의 폼도 떨어진 한화생명은 '두두' 이동주와 '캐드' 조성용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숨 돌린 상황. 한화생명이 치고 올라가기 위해선 미드 라이너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한화생명은 24일 오후 서울 롤파크에서 벌어질 예정인 2020 LCK 서머 1라운드서 kt 롤스터와 대결한다. 2패(-2)를 기록 중인 한화생명은 이날 경기서 패하면 10개 팀 중에 처음으로 3연패 높에 빠지게 된다.
한화생명의 주전 미드 라이너는 '라바' 김태훈이다. 지난해 서머 후반 '템트' 강명구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그렇지만 스프링 시즌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설해원과의 서머 개막전에 출전한 김태훈은 4킬 12데스 21어시스트(KDA 2.0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생명은 T1과의 2경기서 백업 멤버인 '미르' 정조빈을 투입시켰지만 더 처참한 결과가 만들어졌다. 정조빈은 3세트에 출전해 1승은 챙겼지만 KDA는 0.9(2킬 10데스 7어시스트)에 그쳤다. 최근에는 서포터 '비스타' 오효성이 솔로랭크에서 미드 라이너로 20경기 이상 게임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오효성의 미드 라이너 출전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관계자들은 리그오브레전드(LoL)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미드 라이너라고 했다. 미드 라이너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한화생명은 미드 포지션에 대해 정리를 빨리하지 못한다면 연패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주전인 '라바' 김태훈에게 힘을 실어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카드인 '비스타' 오효성을 테스트해볼 것인지,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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