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다양한 승리 퍼포먼스 선보이는 '표식' 홍창현 "즉흥적으로 한다"

Talon 2020. 6. 26. 08:58


DRX ‘표식’ 홍창현이 “퍼포먼스는 즉흥적으로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25일 서울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정규 시즌 6일차 1경기에서 DRX가 샌드박스 게이밍을 2대1로 꺾었다. DRX의 정글 ‘표식’ 홍창현은 “강팀들을 상대로 연승을 차지해 기분이 좋다”며 “계속 연습에 매진했다. 팀에서도 잘 케어해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T1과 젠지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한 DRX는 모두가 승리를 예상했던 샌드박스를 상대로 다소 고전한 모습이었다. 홍창현은 “1경기는 밴픽, 인게임 모두 잘 풀렸지만 팀 차원에서 2세트 밴픽이 다소 밀렸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3세트 초반에 밀린 건 운도 없었다”며 2세트와 3세트 구도를 설명했다. 

이번 서머 시즌은 원딜 밴픽 구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홍창현은 “아무래도 원딜 메타이기도 해서 탑보다 아래쪽 주도권을 신경 쓴다”고 답했다. 정글 구도 또한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특히 티어가 내려간 그레이브즈에 대해선 “원딜이 패치로 상향되면서 그레이브즈가 내려온 느낌이 있다”며 “정글 밴픽은 특별할 건 없고 상대를 카운터 치는 정도”라고 밝혔다. 

DRX는 바텀과 미드가 강한 편이다. 라인이 강하다는 것은 정글에게 많은 선택지가 주어진다는 뜻이다. 홍창현은 여러 선택지 중 “오브젝트 부분을 많이 신경 쓴다”며 “14분 이전엔 드래곤보다 협곡의 전령을 선택하는 편이다. 유리할 때는 미드와 탑 주도권을 이용해 적 정글을 밀어내고 전령을 먹는다”고 답했다. 

홍창현은 케스파컵에서 데뷔했고 올해 스프링 시즌 LCK에 처음 발 들였다. 홍창현은 스스로 “지난 시즌과 비교하자면 판 읽는 속도나 판단이 빨라졌다”며 “LPL의 ‘카나비’ 서진혁 선수와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홍창현은 경기가 끝난 후 다양한 승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홍창현은 “미리 준비하는 건 아니고 즉석에서 한다. 오늘은 소재가 없어서 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홍창현은 “남은 상대 중 담원이 가장 까다롭지 않나 싶다”며 “‘캐니언’ 김건부 선수도 공격적인 선수라 조금만 방심해도 정글 차이가 벌어져 신경을 곤두세우고 게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창현은 “3연승 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다음 아프리카전도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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