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리그 전승팀은 더 이상 없다.
한국의 LCK, 북미의 LCS, 유럽의 LEC, 중국의 LPL에서 서머 스플릿이 한창 진행 중이다.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DRX, 클라우드 나인(C9)와 TOP e스포츠(TES)가 패배하면서 더 이상 개막 전승을 기록하는 팀은 없어졌다.
LEC의 경우 프나틱과 로그가 3연승으로 개막 첫 주를 장식했지만, 두 팀 모두 2주차에서 최소 1패를 기록하면서 전승팀 조건을 갖춘 팀이 사라졌다. 그렇게 4대 리그 중 LCK의 DRX와 더불어 C9와 TES가 정규 시즌 전승 기록에 도전했지만 모두 비슷한 시기에 첫 패를 당했다.
DRX는 LCK 4주차에서 kt 롤스터에게 발목을 잡혔다. kt는 주전 서포터의 부재에도 '스맵' 송경호를 서포터로 돌리는 전략으로 DRX와 승부를 겨뤘고,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다. 특히 이날 3세트에서 정글로 꺼내든 쉬바나는 픽의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실패한 사파픽이 되고 말았다.
C9의 연승 행진을 막은 팀은 100 씨브즈였다. 100 씨브즈는 17분 미드 라인 한타에서 3킬을 올리고 1, 2차 포탑을 단숨에 철거하고 주도권을 잡았다. '컨트랙즈' 올라프는 화력을 키우면서 교전 때마다 적 챔피언을 도끼로 찍어냈다. 24분 한타에서 에이스를 당한 C9는 킬 스코어 8:22라는 압도적인 격차와 함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TES는 2위인 빅토리 파이브(V5)와 6주 1일차 1경기에서 맞붙었다. 이날 '재키러브'는 라인전부터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성장에 큰 제동이 걸렸다. '나이트'가 2세트 카시오페아로 1:3 구도에서 트리플킬을 쓸어담고, 3세트 사일러스로 '몰'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견제하는 활약을 펼치며 분투했지만 팀 주축 중 하나가 무너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결국 TES는 서머 스플릿 3, 4번째 세트 패배와 함께 첫 매치 패배를 기록했다.
DRX, C9, TES 세 팀 모두 1승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연승은 기세를 끌어올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지만, 개막 후 전승은 '이어가야만 한다'라는 족쇄가 될 수 있다. 이제 겨우 절반을 돌았을 뿐이고 아직 쌓을 수 있는 승수는 많다. 시즌 첫 패배를 전화위복의 계기 삼아 부담감을 떨쳐내고 최상위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14일 기준으로 모든 지역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VCS의 세베루스 e스포츠, LJL의 V3 e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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