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GSL 4강 1경기 리뷰하겠습니다.
이병렬 선수가 박수호 선수를 무려 4:0으로 잡아내면서 2시즌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두 선수 모두 판짜기 준비를 잘해왔으나, 이병렬 선수가 모든 세트에서 조그마한 차이를 큰 차이로 벌리면서 승리하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네요. 1세트와 3세트의 상황이 두 선수가 반대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데, 박수호 선수는 뚫지 못했고, 이병렬 선수는 뚫어냈었죠. 3세트의 박수호 선수는 이병렬 선수가 1세트에서 했었던 빌드를 미리 연습해놓았다기 보다는 이 빌드가 좋아보인다 싶어서 한 즉흥성이 다소 보였습니다. 반면 이병렬 선수는 상대가 이렇게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준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병렬 선수가 괜히 7전제 전승을 한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 경기로도 잘 보였습니다. 치밀한 판짜기와 상대방의 공격을 여유롭게 흘리면서 안정적인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반면 박수호 선수는 오랜만의 7전제가 부담이었을까요. 1,2세트의 선 진화장 빌드까지는 좋았으나 상대방 또한 노림수를 준비할거라는 생각까지는 미처 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3,4세트는 무리한 공격도 있었지만 특히 3세트에서 뮤탈의 기동성에 너무나도 쉽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7전제의 판짜기를 조금 더 세밀히 준비할 필요성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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