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PCS 2] 2주차 여정의 시작, 라베가-젠지-T1 상위권 지켜낼까

Talon 2020. 8. 7. 15:02


PCS 2 한국 대표 선발전 2주차 여정이 시작된다.

7일 서울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배틀그라운드 ‘2020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 2’ 한국 대표 선발전이 진행된다. 금요일과 토요일에선 3, 4일차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첫 주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라베가였다. 라베가는 총 두 번의 치킨과 51킬로 토탈 89포인트를 기록하며 1일차와 2일차 모두 선두를 지켰다.

반면 젠지는 치킨 없이 2위까지 올랐다. 매치 1위 없이 등수 포인트를 알차게 모으며 53킬을 기록해 토탈 85포인트를 가져갔다. 특히 되살아난 ‘피오’ 차승훈의 킬 수급 능력은 물론 ‘로키’ 박정영, ‘이노닉스’ 나희주가 살아난 전투력을 보였다. 

T1은 2일차에서 약 50포인트 가량 획득하며 3위로 상승했다. 1일차와 2일차의 결과 차이를 보면 6위에서 3위로 올랐지만, 미라마에서 9위까지 내려가 위기를 맞았다가 에란겔에서 되살아났다. 한때 미라마의 제왕이라고 불리던 T1은 유독 이번 대회에서 미라마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에란겔에서 대부분의 점수를 수급하는 모습이었다. 

‘스타로드’ 이종호의 영입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이종호의 오더가 T1에게 흡수되는 과정에 있고, 이종호의 교전 능력이나 피지컬도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T1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T1은 2일차 5라운드에서 ‘에더’ 정지훈이 홀로 라베가를 무너트리며 순위 상승에 도움을 얻었다. T1은 젠지와 동점이나 킬 포인트에서 밀려 3위에 머물고 있다.

PCS 2 오픈슬롯 예선을 뚫고 올라온 OPGG 스포츠는 2일차 5라운드에서 16킬 치킨을 획득해 순식간에 4위로 올랐다. 1일차에서 총점 17포인트, 14위에 그쳤던 것을 생각하면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셈이다. 

지난 PCS 1에서 활약했던 OGN 엔투스와 그리핀, 팀 쿼드로, VSG, 엘리먼트 미스틱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OGN 엔투스는 58포인트로 브이알루 기블리와 동점이지만 킬 포인트에서 밀렸고, 그리핀과 쿼드로는 50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들은 한 번의 활약으로 얼마든지 최상위권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VSG와 엘리먼트 미스틱은 30점대를 기록 중이다. 이들이 3일차에서 얼마나 점수를 올릴 수 있을까. 또는 새로운 5인이 한국 대표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7일 오후 6시 세 번째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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