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프리뷰 - APAC NORTH 8월 메이저 결승전

오늘 오후 5시에 있을 APAC NORTH 8월 메이저 결승전 경기 프리뷰 하겠습니다.

 

* 본격적인 프리뷰 전 사과의 말씀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8.7과 8.8 리뷰 글은 개인 사정으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최대한 놓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대진표 보시죠.

결승전 대진은 싱가포르의 Giants Gaming과 한국의 Cloud9의 경기로 결정되었는데요. 레인보우 식스 시즈 리그 자체가 한국 팀인 Cloud9 등 여러 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알려져 있지 못하기 때문에 양 팀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경기 분석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Giants Gaming - 타 종목 대표적으로 롤을 보신 분이라면 들어봤을만한 팀인 자이언츠 게이밍입니다. 자이언츠 게이밍은 2008년에 창단된 스페인을 대표하는 e스포츠 팀인데요. 레인보우 식스 팀은 2018년에 창단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스페인, 유럽 선수 위주의 팀 구성을 하였는데요. 지금의 싱가포르 선수들로 구성된 로스터는 올해 1월 구성되었습니다. 원래는 유럽 로스터 시절 프로 리그 시즌 10 파이널에서 본인들을 탈락시켰던 Aerowolf 팀이었는데요. 이 팀을 인수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총 2번의 페이즈로 진행되는 이번 8월 메이저에서 페이즈 1 1위, 페이즈 2 2위, 총 성적 9승 1패 라운드 득실 +23,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적이었고, 파이널에서도, 태국의 Xavier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과연 이번 시즌 왕좌도 차지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Cloud9 - 역시 타 종목을 보셨다면 아주 친숙한 이름 클라우드 나인입니다. 클라우드 나인은 북미의 명문 e스포츠 팀이고, 롤 팀과 오버워치 팀은 런던 스핏파이어 팀 등 무려 11개 게임의 게임단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레인보우 식스 팀은 처음에는 북미 팀으로 창단되었다가, 작년 4월 한국 선수들을 영입하였습니다. 인수 이후 명실상부 한국 최강 팀의 자리를 곤고히 지키고 있는데요. 올해는 SCARZ 팀과 한국 최강 팀 자리를 놓고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이번 8월 메이저에서는 페이즈 1 4위 (3승 2패 +4), 페이즈 2 역시 4위 (3승 2패 +7), 종합 성적 2위 (6승 4패 +11)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하였습니다. 4강에서는 일본의 CYCLOPS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아직 A티어 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없는 만큼 아직은 불안하다 할 수 있으나, 레인보우 식스 아시아 최강자의 자리를 노리기에는 충분한 실력을 가진 팀입니다. 주목하고 싶은 선수는 바로 EnvyTaylor 선수입니다. 현재 인게임리더 역할을 하고 있고, 2017년부터 선수 생활을 해왔습니다. 지난 4강 CYCLOPS 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결승행을 리드한 만큼, 결승전에서도 든든한 리더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총 2번 경기를 하였습니다. 페이즈 1에서는 7:4 자이언츠 승리, 페이즈 2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8:6 자이언츠가 승리하였습니다. 상대 전적으로는 자이언츠가 유리하지만 두 팀 모두 A티어 결승전은 처음입니다. 덜 긴장하고 편안하게 경기하는 팀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우승팀은 레인보우 식스 세계 대회인 식스 인비테이셔널 2021로 향하는 포인트 랭킹에서 무려 510 포인트를 획득하기 때문에 대회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겠습니다.

 

이상 프리뷰를 마치고 경기 후 리뷰 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