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APAC NORTH 8월 메이저 결승전 경기 리뷰 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1세트부터 3세트까지는 매우 치열한 공방이 이루어지면서 라운드 스코어도 7-4, 7-4, 5-7이 나왔었는데요. 4세트 들어서니 자이언츠 게이밍이 힘이 빠졌을까요. 퍼펙트 스코어로 4세트를 내주면서 한국의 클라우드 나인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나인의 주된 승리 요인은 안정적인 수비에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1,2,4세트에서 매치를 승리하는데 필요한 7포인트 중 1,2세트에는 5점, 4세트에는 무려 6점을 가져가면서 수비 진영일 때 엄청난 차이로 승리했다 할 수 있는데요. 셰일 선수와 엔비테일러 선수는 서로 누가누가 킬 더 많이 하나 내기라도 한듯 많은 킬을 쓸어 담았고, 하퍼, 노바, 스위트블랙 선수는 결정적인 1:1, 1:2 순간을 극복해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자이언츠 게이밍은 3세트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겠습니다. 특히 2,4세트에는 공격 진영일 때 단 1포인트도 챙겨오지 못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스피크이지 선수는 무려 34킬을 쓸어담으며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해주었습니다.
결승에서 아무래도 덜 긴장하는 쪽이 유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글을 남겼었는데, 그 측면에서는 클라우드 나인이 좀 더 앞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레인보우 식스의 힘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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