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AHL 시즌2 개막전 경기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송 경기를 많이 했었던 네임드 선수들이 이번 시즌에 많이 출전해서 네임드 들의 결과가 더욱 궁금했던 이번 시즌이라고 프리뷰 글에도 썼었는데요. 비교적 이름이 덜 알려진 디바우어링원 선수와 로좀 선수가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디바우어링원 선수는 이 조에서 가장 경력이 없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플레이로 팜블라드 선수와 조치 선수를 제압하고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습니다. 과연 다른 네임드들을 상대로도 어제와 같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로좀, 조치, 팜블라드 선수는 어제 경기에서 골칫덩어리가 한 덱 씩 있었죠. 로좀 선수는 전사, 조치 선수는 드루이드, 팜블라드 선수는 사제였는데요.
결국 골칫덩어러리를 먼저 졸업 시키는데 성공한 로좀 선수가 8강에 진출하였고, 어제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독점할 정도로 로좀 선수의 폭탄, 문제아 전사 덱은 재미를 불러오기도 충분했고, 화제성은 충분히 있었으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전사는 안써야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향후 경기에서도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조치 선수는 국내 하스스톤 대회의 징크스를 제대로 맞아버렸습니다. 첫 경기에서는 로좀 선수의 전사를 공략해내며, 역전승을 거두었지만, 승자전에서는 디바우어링원, 최종전에서는 다시 만난 로좀 선수에와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드루이드를 졸업시키지 못하며,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조치 선수 입장에서는 드루이드 패 운도 상당히 없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특히 로좀 선수와의 드루이드 미러전에서 로좀 선수가 첫 턴에 가장 중요한 켈타스를 뽑아버리는 등 불운이 겹쳤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팜블라드 선수는 방송 대회 3년만의 복귀전을 치뤘으나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방송에도 나왔듯 이제 선수에 좀 더 집중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슬슬 감을 찾는 단계라 생각하고 향후 방송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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