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전화 인터뷰
지난 11일 2020 롤드컵 참가 위해 중국행
현재 자가 격리 중 솔로 랭크·스크림으로 컨디션 조절
담원 게이밍 ‘캐니언’ 김건부가 ‘2020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담원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0 롤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1일 출국, 곧바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숙소에만 머물면서 솔로 랭크와 스크림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김건부는 19일 국민일보와 짧은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김건부와의 일문일답.
-자가 격리 기간, 어떻게 지내고 있나.
“한국에 있었을 때와 같이 솔로 랭크, 스크림을 하며 지내고 있다.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없다. 잘 적응하면서 지내고 있다. 식사의 맛도 괜찮은 편이다. 종종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럴 땐 미리 준비해온 인스턴트 음식 등을 먹기 때문에 문제없다. 컨디션도 좋은 편이다.”
-조 추첨식 결과 JDG·로그와 함께 B조로 편성됐다.
“힘든 조에 걸렸다. 그렇지만 충분히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JDG는 한타(팀 파이트)를 몹시 잘하는 팀이다. ‘카나비’ 서진혁 선수 중심으로 플레이한다. 그런 점을 늘 생각하며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로그는 정규 시즌 1위에 오른 팀인 거로 안다. 그건 단판제에 강한 팀이란 뜻이다.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본다.”
-많은 관계자가 담원을 대회 우승 후보로 꼽는다. 부담감은 없나.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세간의 평가는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롤드컵 참전이다. 첫 번째 롤드컵과 다른 점이 있다면.
“첫 번째 롤드컵 당시에는 피지컬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지금은 더 깊게 생각하고 있다. 늘 ‘어디서 어떻게 게임을 풀어나가면 좋을지’를 염두에 두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최근 스크림 성적은 어떤가. 구체적으로 상대 팀명을 언급할 필요는 없다.
“팀의 스크림 성적은 좋은 편이다. 주로 LPL이나 LEC 팀과 스크림을 하고 있다. 지역별로 선호하는 챔피언이 살짝 다르다. LPL 팀들이 조금 더 공격적이긴 하다. 그렇지만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니다.”
-끝으로 롤드컵에 참가하는 각오를 알려달라. 또 개인적으로 이루고픈 바가 있다면.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개인적으론 파이널 MVP를 받아보고 싶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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