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진출을 노리는 LGD 게이밍이 생존과 탈락의 갈림길에 섰다.
LGD는 29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5일차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서 레인보우7과 대결한다.
PSG 탈론과 레인보우7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LGD 게이밍은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에게도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순위결정전 끝에 V3 e스포츠를 제압하며 4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팀 지표는 나쁘지 않지만 선수 개인의 지표는 저조하다. '크레이머' 하종훈(KDA 4.9)이 서서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미드 라이너 '시예' 수한웨이의 부진이 뼈아프다. '시예'는 현재 KDA 2.4로 미드 라이너 중에서는 최하위권이며 탑 라이너인 '랑싱'은 KDA 2.9로 저조하다.
LGD는 경기 초반 '랑싱'과 '피넛' 한왕호의 상체가 경기를 풀어가다가 성장한 '시예', '크레이머'가 후반을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정상이다. 현재까지 진행 중인 경기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V3를 잡고 가까스로 생존했지만,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가기 위해선 두 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또 불안한 점은 LGD가 최근 열린 다전제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LPL 서머 4강전서 징동 게이밍에게 패한 LGD는 쑤닝과의 3~4위전, 지역 선발전서 모두 패했다. 인빅터스 게이밍(IG)을 꺾고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다전제서는 팀 스타일에 따라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0년 롤드컵은 '갭 이즈 클로징(Gap is closing)'이라고 불리며 상위 리그와 하위 리그의 격차는 사라졌다. LGD 게이밍도 다전제 준비를 잘못하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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