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GT리포트]판다리아의 안개, 신규 5.2패치 천둥왕 프리뷰

Talon 2013. 2. 28. 17:56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의 최신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신규 5.2패치인 '천둥왕'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 되는 '천둥왕'은 판다리아 대륙이 칼림도어에서 분리됐을 당시 함께 사라진 천둥왕 레이 션의 천둥의 왕좌를 다룬 콘텐츠로, 천둥왕 레이 션이 부활함과 함께 잔달라 트롤들은 레이 션의 힘의 원천인 천둥왕의 성채와 천둥의 왕좌를 되찾으려 하고 유저들은 이를 막아서는 것이 목표다.

새롭게 공개된 천둥왕의 성채는 지금까지 아제로스 대륙에서 공개된 그 어떤 공격대 던전보다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앞으로 유저들이 '천둥왕'을 통해 만나게될 신규 레이드 '천둥왕의 성채'에서 마주하게 될 적들과 경험할 여러 전투에 대해 블리자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수석 던전 전투 디자이너, '감시자' 이언 해지코스타스가 대신 이야기를 전한다.

○ 잔달라족의 최후

- 파괴자 진로크

천둥왕이 깨어났을 때 그는 잔달라 트롤 중 가장 충성심이 강하고 야심이 큰 자들에게 어마어마한 힘을 부여했습니다. 왕의 축복을 받은 첫 트롤 광전사 진로크는 비록 천둥왕의 은총을 받다 온몸이 갈기갈기 찢어질 뻔 했지만 이제 그는 전투에서 분노에 찬 폭풍을 부를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 이언 해지코스타스=와우에 잔뼈가 굵은 플레이어라면 오래 전 잔달라 부족이 우호적이었을 당시, 가시덤불 골짜기의 요잠바 섬에 거주하던 잔달라 광전사들 중 이 녀석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는 줄구룹 20인 공격대의 퀘스트 NPC 였지요. 원래부터 덩치가 크고 힘이 넘치던 그는 이제 천둥왕의 힘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몸에서 전기가 파직 거리는 진로크는 자신의 힘과 집중된 번개로 적을 처치합니다.

- 호리돈

잔달라 부족은 천둥왕의 섬에 올 때 전쟁에 쓸 강력한 생물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전쟁신 잘락크가 이끄는 잔달라 야수조련소 출신의 공룡술사들은 부족 대대로 내려오는 고대의 마법을 사용하여 강대한 괴수들을 강화하고 이들을 복종시켰습니다. 그중 잘라크 본인이 타고 다니는 전설적인 괴수 호리돈은 그 뿔만으로 견고한 성벽을 마치 칼날이 비단을 베듯 부술 수 있다고 합니다.

▶ 이언 해지코스타스=트롤은 공룡을 끔찍이도 좋아합니다. 가장 진보된 전쟁 기술과 힘을 갖춘 트롤 부족이 가장 크고 강한 공룡을 키우는 것은 당연하지요. 호리돈 전투는 과거 여교주 데스위스퍼나 므우루 전투를 연상시키는 유사한 구조로, 꾸준히 밀려 오는 상대적으로 약한 적의 무리를 견제함과 동시에 우두머리를 공략하다가 전투 후반에 들어서서는 우두머리에게만 집중 공격하는 방식입니다.

- 장로회

수천 년간 지속된 트롤의 역사 동안 드라카리, 파락키, 아마니, 그리고 구루바시 부족 사이에는 끊임없는 배신과 갈등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잔달라 부족은 이들에게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새로운 제국을 건설하리라 약속했고 마침내 제각각인 트롤 우두머리들을 모두 아우르는데 성공했습니다.

▶ 이언 해지코스타스=모구샨 금고에서의 영혼결속자 가라잘의 패배는 사실 큰 피해가 아니었습니다. 가라잘에게 더는 형체가 없지만, 단순히 무기 몇 개와 주문 몇 마디로 부두 트롤을 쓰러트릴 순 없죠. 이번 공격대 전투는가라잘과 직접 맞붙는 게 아니라, 영혼이 된 가라잘이 빙의하여 막강한 힘을 얻은 네 장로와 싸우게 되며, 자신이 선택한 장로의 공격을 강화하는 가라잘을 장로에게서 쫓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 토르토스

- 망각의 심연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모구의 육체 형성 마법의 잔류물이 천둥왕의 요새 아래에 있는 동굴에 스며들었습니다. 그 결과 용거북 한 마리가 어둠에 물든 에너지에 노출되었고 주변에 있는 수정 벽과 동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토르토스라 불리는 이 용거북은 살점과 암석이 융합된 채로 동굴의 풍부한 광물을 탐식하기 시작했고 곧 거대한 몸집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 이언 해지코스타스= '우리가 왜 싸우냐고?', '우리의 적은 전쟁 그 자체다'와 더불어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계속 강조하는 주제는 바로 거북이 사냥입니다. 이번 공격대 전투에서는 그 주제를 확대하여 크고 작은 거북들과의 전투는 물론이고 심지어 작은 거북을 큰 거북에게 찰 수 있는 능력마저 드립니다. 이보다 더 바랄 게 더 있을까요?

▶ 흥미로운 여담=4.2패치 당시 불의 땅 동남쪽에 화염계열 거북을 우두머리로 배치하려 했으나 결국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우린 거북이와의 한판 싸움을 벌일 기회를 줄곧 노려왔죠.

- 메가이라

모구중에서 가장 무자비한 자들 조차도 천둥왕이 명한 끔찍한 실험들에 대해 들으면 움츠러들곤 합니다. 먼 옛날, 실험체였던 어린 운룡 하나는 머리가 여럿 달린 히드라로 변형된 후 레이 션의 왕좌가 있는 곳 아래에 버려졌습니다. 이 뒤틀린 생명체는 잊혀진 심연 깊숙한 곳에 도사리고 있고 자신의 끔찍한 고통을 다른 이들에게도 끼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 이언 해지코스타스=이 우두머리는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와 히드라 전투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업했습니다. 히드라는 머리가 여럿인 괴물로 헤라클레스가 머리를 절단한 곳에서 2개의 머리가 나오는 괴물이었습니다. 기반이 되는 그 이야기에 3가지 다른 특성의 머리를 가졌다는 점을 더하여 5.2 패치에서 만나게 될 우두머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지쿤

모구 살점구체자들은 실패한 피조물들을 레이 션의 요새 밑에 있는 심연의 갱도에 버렸습니다. 부패한 살덩이의 악취는 수많은 포식자들을 꾀었고 거대한 지쿤 또한 그중 하나입니다. 무지비하고 교활한 이 괴물 새는 자신에게 대적하는 상대를 하나씩 하나씩 먹어 치웠고 결국 이 어두컴컴한 굴을 지배하는 절대자가 되었습니다.

▶ 이언 해지코스타스=지쿤과의 전투는 수직으로 세운 원통형의 장소 중앙에서 벌어지는데 그 위아래로 여러 둥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전투 디자인의 핵심은 지형이 수직이라는 특성을 부각시키면서, 적용되었다면 어색했을 공중전을 넣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우두머리 전투 중 플레이어는 지쿤의 새끼들이 성장하여 더 큰 위협이 되기 전에 처치해야 하는데, 이 때만 일시적인 비행 능력을 활용하게 됩니다.

○ 살점구체자의 전당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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