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근거 없이 에포트 비난한 브위포, T1 입장문 보고 사과.. 무성의한 내용에 '빈축'

Talon 2020. 11. 19. 17:40


프나틱의 탑 라이너 '브위포'가 T1의 '에포트' 이상호에게 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며 비판에 나섰다가 T1의 공식 발표를 보고서야 뒤늦게 사과에 나섰다. 하지만 '브위포'가 그간 했던 근거없는 비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로 보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LEC 역시 소속 선수의 근거 없는 유언비어 유포에 대해 책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팀 리퀴드의 스트리머인 '아윌도미네이트' 크리스찬 리베라는 19일(한국시각) 새벽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와 '쏘린' 던칸 쉴드와 함께 토크쇼 형식의 방송을 진행했다. 세 명은 방송 도중 T1 코치 내정으로 알려졌던 'LS' 닉 드 체사레를 옹호하며 한국의 LoL e스포츠 팬들과 디스코드 화면을 유출했던 '에포트' 이상호를 문제로 지적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브위포'는 "단지 팬들이 좋아하지 않는단 이유로 직업을 잃는 것은 부당하다 생각해 'LS'를 지키려고 나섰다"며, "'에포트' 이상호는 정보를 유출한 후 사과하지 않았다. 최소한 유출로 인해 사람들이 알지 말아야 할 정보를 알게 됐고 그것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잘못됐다고 말했어야 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T1은 19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이상호의 방송 화면 유출은 캡쳐 프로그램이 제대로 종료되지 않아 선수들의 게임 화면이 유출되었고, 이로 인해 방송을 켜지 않은 상황에서 스트리밍실을 사용한 선수들의 화면이 노출되었다고 전했다. 브위포가 주장하는 이상호의 의도적 유출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 

'브위포'는 T1의 공식 발표 이후 "T1 매니지먼트에게 연락을 받았다. 에포트가 어떻게 할 수 없었던 기술적 이슈였다고 전달 받았다. 오해가 걷잡을 수 없게 커진 것에 대해 에포트와 T1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 고 트윗했다. 그에게 사정을 설명할 필요가 없는 T1에서 사정을 설명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 없이 트윗 한 줄을 올린 것. 게다가 그간 그가 LS 코치선임시도 사건이후 내뱉었던 말들을 생각하면 이번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LS 코치선임시도 사건에 대해서 여전히 관계없는 해외 선수, 그리고 해설자에 스트리머까지 이들은 가짜뉴스급 주장은 물론 한국 LCK 씬에 대한 선동 및 근거없는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아윌도미네이트'는 "'페이커' 이상혁이 'LS'가 팀을 롤드컵에 진출하게 해줄 것이라고 개인 방송에서 발언했다면 힘이 됐을 것"이라며 'LS' 논란과 관련이 없던 이상혁을 언급했다. '브위포'도 "나도 그러길 바란다"며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자신들의 지인인 LS를 위해 발언 수위를 조절할 생각조차 하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이들은 이상혁까지 들먹이며 자신들의 빈축을 살 정도로 지인 감싸기에 열성인 모습을 보였다.

'쏘린' 역시 LS 감싸기에 근거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이번 LS 코치선임시도 사건에 대해 한국 LoL e스포츠 팬들의 시민 의식을 들먹이며 근거없는 주장을 이어가며 왜 현재 해설자 자리에서 물러났는지 가늠케 했다.. 그는 "서양권 팬들은 순진하게 한국 팬들이 'LS'가 상위권 팀에서 코칭 스태프를 맡은 경험이 없어서 반대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한국인들은 성소수자를 혐오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윌도미네이트'는 이에 "T1이 왜 그렇게 호모포비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팬들을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 해설로 활동었했던 쏘린은 이전에도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이번에도 전혀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사태에 대해 LEC는 여전히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소속 선수의 발언에 대해 규정하는 항목이 있음에도, 브위포에 대한 제재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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