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글로벌 e스포츠 캠프, LCK 10개 팀 참여했으면

Talon 2020. 11. 28. 16:02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가 부산에서 글로벌 e스포츠 캠프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펜데믹 때문에 인원은 축소됐지만 40여 명의 유망주가 일요일까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큰 의미를 갖는다. 대부분 리그오브레전드(LoL) 팀의 기조가 유망주를 키워서 1군으로 올리는 것으로 맞춰졌기 때문이다. 

유망주를 키워서 1군으로 올리는 대표적인 게임단은 T1이다. 올해 '칸나' 김창동을 주전 탑 라이너로 기용해 재미를 본 T1은 2021시즌을 앞두고 2004년생인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를 1군으로 등록시켰다. 젠지도 2군 팀에서 수많은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 아카데미 리그서 우승한 kt 롤스터 A팀의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실력이 올라온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진행 중인 글로벌 e스포츠 캠프에는 담원 게이밍 아카데미 코치진과 스태프가 참여 중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인 담원 게이밍도 아카데미를 만들면서 유망주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카데미 팀에는 '하차니' 하승찬, ESC 에버 출신 '아레스' 김민권, 한화생명 코치 출신인 '린란' 호진석, '웅' 김선웅 코치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유망주를 찾고 있다. 

시간을 돌려서 이웃 나라 LPL의 경우에는 일찌감치 유망주 선점 작업에 돌입했다. LPL 2부 리그인 LDL의 경우 LPL 2군 팀을 포함 26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복수의 LPL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 팀은 유망주 기준을 2005년생으로 잡았으며 중국 뿐만 아니라 한국 솔로 랭크에서 재능을 보인 한국 유망주들도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다고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주춤했지만, 정상적이었다면 한국 유망주들의 이탈이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유망주 기준을 2003~2004년으로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기존 S급 선수들의 몸값이 천상부지로 오르는 상황서 앞으로 각 팀들은 FA 선수 영입보다 2군에서 뛰던 선수를 1군으로 콜업해서 키우는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망주 발굴이 중요한 상황서 이번에 글로벌 캠프를 진행한 KeSPA의 움직임은 다행스럽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때문에 제약이 있지만 담원 게이밍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관찰하는 주체를 LCK 프랜차이즈에 참가하는 10개 팀으로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e스포츠 캠프를 통해 아마추어 선수들이 몸과 마음 건강히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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