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주 개최를 앞둔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진행 방식 변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세계 각 지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 진행된다. 작년까지는 각 지역의 대표 선수 및 스트리머를 미국에 초청해 진행했던 올스타전은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19 영향으로 각 지역 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지역 경기장에 모여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지역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리그인 LCK 역시 올스타로 선발된 '칸나' 김창동(T1)-'캐니언' 김건부(담원 게이밍)-'페이커' 이상혁(T1)-'데프트' 김혁규(현 한화생명e스포츠)-'베릴' 조건희(담원 게이밍)과 함께 전 프로 선수와 스트리머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로 불러 경기를 진행한다. 지난 5월 열린 미드 시즌 컵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최근 폭발적 확산세를 보인 코로나19 여파로 이들을 롤파크에 모으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지난 토요일 950명까지 치솟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일요일 기어이 1천 명을 돌파했고, 오늘은 718명을 기록했다. 특히 롤파크가 위치한 수도권 확진자 수가 높은 상황이기에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을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역시 진행 방식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으로 전환될 경우 제작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롤파크에 투입되고, 나머지는 연습실과 자택에서 대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 선수 및 관계자에게서 직접적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없었지만, 소수가 검사 대상자에 올라 음성 판정을 받은 일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하는 확진자 추세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이번 대회 진행 방식이 주목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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