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트' 이상호가 KeSPA컵에서 만나보고 싶은 팀으로 한화생명을 꼽았다.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울산' 그룹 스테이지 A조 2일차 결과 리브 샌드박스는 2승 2패, 조 3위로 6강 진출에 성공했다. 2일차 마지막 경기였던 DRX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리브는 재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농심의 승리로 탈락 위기를 완전히 떨쳐낼 수 있었다.
'에포트' 이상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 라운드 진출할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다"며 안도함과 동시에 그룹 스테이지 경기들을 돌아보며 "이기지 못할 팀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서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호에게 '뜻대로 되지 않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묻자 그는 "잘 되는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안 되는 부분이 더 많았는데, LoL에 있어서 중요한 숫자싸움과 라인 관리를 더 다듬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자체적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엔 '레오' 한겨레가 아닌 '루트' 문검수가 주전 원거리 딜러로 출전했다. 두 명의 원거리 딜러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상호는 문검수와의 합에 대해 "(문검수는) 기본적으로 딜을 잘 넣는 원거리 딜러다. 생각만큼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6강에 오른 리브는 오는 25일 A조 2위인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해야 한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B조 1위를 상대하게 된다. 이상호는 이번 KeSPA컵에서 맞붙고 싶은 팀으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담원 기아와 B조에서 23일 경기 결과 1승 1패를 기록 중인 한화생명e스포츠를 꼽았다. 이상호는 "한화생명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의 합류로 한화생명도 강해졌다고 생각해 붙어보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상호는 "리브 샌드박스가 6강에 진출했다.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팀 이적에도 늘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인터뷰를 끝맺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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