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리뷰 -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어제 있었던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경기 결과 보시죠.

T1 (1) VS Gen.G (2)

: 간단하게 말하자면 바텀에서 누가 흥하느냐에 갈린 게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세트는 누가봐도 아펠리오스를 플레이한 구마유시 선수의 하드캐리였고, 2, 3세트는 칼리스타와 히든 카드 자르반을 활용한 룰러-라이프 선수의 대활약이 있었습니다.

 

젠지는 1세트 바텀 차이가 심했던 위기 상황에서 잘 나오지 않았던 칼리스타와 서포터로는 더더욱 많이 나오지 않았던 자르반을 활용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룰러 선수는 몇년째 정말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아직도 한체원에 언급될만한 실력이다라고 보기 충분했고 라이프 선수는 근접 서포터에는 역시 최강자 중 한 명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해내었습니다. 저는 경기 보면서 라스칼 선수의 플레이가 대단했다고 봅니다. 패배한 1세트에서도 탑 차이를 이용해서 운영으로 잠시 T1이 흔들릴 뻔 하였고, 매 세트 탑 차이를 만들어내면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T1은 초반 연패를 쌓게 되었는데요. 앞서 라스칼 선수를 언급했지만 칸나 선수가 지난 시즌에 비해 좋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다는게 커보입니다. 물론 칸나 선수는 작년 스프링 초반에는 불안했지만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다시 올라올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구마유시-케리아 선수의 경우에는 라인전을 상당히 공격적으로 운영하고 한타 단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그 칼이 양날의 검이 되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기에, 좀 더 섬세한 운영을 배워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 중요한게 베테랑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비록 미드 라인전 주도권이나 한타 때의 존재감에 대해서 안 좋은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저는 페이커 선수가 충분히 제 역할은 잘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페이커 선수를 제외하면 현재 주전 모두 1~2년차의 선수들이기에 페이커 선수가 중심을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T1이 2연패를 하면서 차후 순위 경쟁이 힘들어지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다음 경기로 인해서 순위 싸움이 벌써부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고, 강팀이라고 볼 수 있는 팀과의 경기가 어느정도 끝났기에, 이후 경기에서 기량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DWG KIA (0) VS Fredit BRION (2)

: 앞서 언급했지만 이 경기로 인하여 순위 싸움이 벌써부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레딧 브리온은 앞선 경기에서도 패배하긴 했지만, 한타 장면에서는 바텀 조합인 헤나-딜라잇 선수를 중심으로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기에 혹시나 했지만, 엄청난 장면들을 많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자잘한 실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선수들이 확실히 각성한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앞으로 한타에서 프레딧 브리온은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측이긴 하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2군 선수들의 경기력에 자극을 받은 거 아닌가 싶은 경기력이기도 했습니다.

 

담원 기아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저점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물론 한타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지 않은 것도 아니었지만, 뭔가 헤매는 듯한 경기가 나왔고, 특히 쇼메이커 선수가 갑자기 불안해졌다는 점이 크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롤드컵 우승은 차지하긴 했지만, 중간에 쇼메이커 선수의 저점을 찍은 경기가 나오기도 했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 감코진의 능력이 상당히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분명히 충격이 꽤 쎈 패배가 나왔고, 다음 경기가 운영의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아프리카라고 하지만 남은 시간은 오늘 하루입니다. 빠른 회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