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보라 킴

Talon 2021. 2. 16. 10:5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옐로우스타 보라 킴 선수입니다~!

Fnatic의 전 서포터이자 AD 캐리. aAa와 밀레니엄을 거쳐 SK Gaming에 들어갔고, 이후 Fnatic의 원딜러로 들어갔지만 서포터로 전향하였습니다.

5번의 월드 챔피언십을 경험한 세 선수 중 하나입니다. 다른 두 선수는 마커스 힐과 이상혁. aAa 소속으로 시즌 1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2에는 SK Gaming 소속으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으며, 시즌 3, 4, 5에는 Fnatic 소속으로 출전하였습니다. 또한 시즌 6 스프링까지 개최된 모든 LCS 결승전에 올라가 본 유일한 선수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전에는 워크래프트 3 선수로 활동했으며 WC3L에 참가한 이력이 있습니다. 시즌 6에 급격한 기량 하락을 겪다 2016년 10월 20일에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LDLC 총괄 수석으로 활동하다 서포터를 구하지 못했는지 뜬금없이 2020 스프링 시즌에 선수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리고 2부 리그인 유러피언 마스터스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시즌 1 미드 원딜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의 스타일은 끊임없는 견제와 빈틈없는 파밍으로, 20분 동안 본인은 CS를 200개 넘게 챙기고 상대방은 많아 봐야 150개 정도밖에 못 챙기게 하면서 킬도 내주지 않고 도리어 킬을 노리기까지 하는 먼치킨 플레이어였습니다. 원딜들에게 중요한 것은 꾸준한 파밍이라는 것을 알고 애쉬로 E 스킬 선마를 통해 아득한 골드 차이 관광을 선사하기도 하였으며, 케이틀린이 처음 나와서 욕먹을 때 케이틀린의 사거리를 극단적으로 이용한 견제 플레이로 잘하면 쓸 만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M5의 겐자와 다른 점이라면, 서포터의 공격성에 의존하며 극단적으로 수비 운영을 하는 겐자와는 달리 옐로우스타는 기회를 봐서 적극적으로 킬을 노렸습니다. 겐자는 몇 번 죽더라도 안전하게 꾸준히 CS를 챙겨 후반을 도모하는 타입인 반면 옐로우스타는 최대한 빨리 적을 밟는 타입이었습니다.

시즌 3 롤드컵 ~ 시즌 5 롤드컵 시절의 약 2년이 좀 넘는 시간 동안 옐로우스타는 한국이 아예 지배하던 롤판에서 몇 안되는 비한국인 월드클래스로 떠받들어졌습니다. 실제로 수준 이하의 원딜러인 푸슈를 데리고 임프마타를 막아내던 2013년, 다데의 카운터지만 다데를 제외한 모든 미드에게 카운터당하던 엑스페케와 그냥 털리던 소아즈-사이아나이드의 상체를 데리고 고군분투하던 2014년, 부활한 프나틱을 조율하며 2018년 이전까지 프나틱 최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2015년 3년간 옐로우스타는 팀 전력에 상관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16년 이후의 부진과 상관없이, 울프가 잠깐이라도 형님이라 부르고 유럽 진출한 호로가 단번에 유럽 최고의 선수로 꼽은 리즈시절 옐로우스타의 명성은 저평가받지 않습니다.

시즌 6 이후의 옐로우스타는 많은 나이로 인해 안그래도 장점은 아니었던 메카닉이 말 그대로 폭락했습니다. 2020년 스프링 유러피안 마스터즈를 우승한 시점에도 옐로우스타 본인의 개인기량은 서폿 흉년인 유럽 2부에서도 돋보이기는 커녕 짐이 되지 않기를 바라야 합니다.

시즌 1 때부터 시즌 2 중반까지만 해도 AD 캐리 하면 옐로우스타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실력을 자랑했으며, M5의 겐자가 가장 흥미로운 상대로 뽑았습니다. 하지만 옐로우스타가 잘하던 AD 캐리는 사실 미드 AD 캐리였으며 EU 스타일의 정석화와 함께 본인 실력이 저하되면서 점차 밀려났습니다. 2012년 10월 22일자로 떠났으며 그 빈 자리에는 이전의 AD 캐리였던 캔디 판다가 들어왔습니다. 이후 2013년 1월 14일 Fnatic의 AD 캐리로 리그 오브 레전드로 돌아왔습니다.

LCS에서 팀이 승리하고 난 뒤 인터뷰에서 기괴한 언동과 웃음소리로 주목받았습니다. 인터뷰 내내 말을 시원시원하게 잘 못하고 우물우물거리다가 뜬금없이 미치광이 스마일…


그 외에도 팀 내에서 혼자 겉도는 모습과 한 타 때 팀이 지켜주질 않는 플레이가 종종 나와 팀원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소문이 돌기도. 현재는 예전과는 달리 팀원들과 함께 잘 웃고 이야기도 곧잘 하는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2013년 7월 4일 nRated가 방출되면서 서포터를 맡게 됐습니다. Summer 시즌에서 보여준 모습은 상당히 괜찮은 편. 롤드컵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나틱에서 원딜을 하던 시절에는 정말 정말 형편없는 원딜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이런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게 IPL 5 내내 준수한 활약을 하며 프나틱의 준우승에 큰 공을 세운 레클레스가 나이 때문에 서브로 내려가서 어쩔 수 없이 SK 게이밍에서 나온 선수를 영입한 것이라 이래저래 비교가 되어 더 까였습니다. 특히 IEM 카토비체에서 아주부 프로스트 장건웅의 우르곳에 완벽하게 박살나서 상대 팀 서포터인 홍민기보다 돈을 못 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결국 프나틱이 4강에서 엑스페케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블레이즈에게 패배하자 자연스럽게 레딧 등지에서는 레클레스를 데려오라는 절규가 나왔습니다. 또한 LCS Spring 초기에는 궁극기만 쓰면 1인분 한다는 미스 포츈만 픽하다가 갬빗 게이밍이 미스 포츈을 블루 팀 1픽으로 칼픽하자 픽할 게 없었는지 당시 완전히 고인이 된 상태였던 코르키를 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경기를 제외하면 무려 6연속 미스 포츈 픽이었습니다. 그 후 본인도 걱정이 됐던지 바루스를 7연속 픽하기도... 물론 이 당시 바루스와 미스 포츈은 원딜 대세 픽이었으니 이 것만 가지고 챔프 폭이 좁다고 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코르키를 픽한 경기는... 무엇보다 Spring 시즌 내내 원딜의 기본이라는 케이틀린을 픽한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습니다!

그러나 LCS Spring 결승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더니 서포터로 포지션 변경을 한 뒤에는 그야말로 환골탈태. 멋진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며 팀의 LCS Summer 우승과 롤드컵에서의 활약에 혁혁한 공을 세웠으며 LCS Spring 2014 시즌에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에드워드를 제치고 유럽 최고의 서포터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라이벌 팀인 갬빗의 미드 알렉스 이치도 현재 폼을 기준으로 유럽 올스타 팀을 만든다면 서포터는 옐로우스타로 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2014 롤스타전에서 소아즈의 스로잉에 고통받으며 해외 경기를 챙겨보지 않던 국내 팬들에게 무시당하기도 했지만 SKT T1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시즌 3 롤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레오나 장인으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T1 K가 진출을 확정짓고 스킨을 맞춰 즐겜을 한 감이 있고, 페이커의 원맨쇼로 결국 패하고 말았지만 옐로우스타의 스킬 적중률만큼은 빛났습니다. TPA와의 단두대 매치에서도 다시 한 번 레오나로 승리에 기여, 결국 팀은 5팀 중에서 4강에 진출했습니다.

얼라이언스가 급부상한 2014 LCS 서머 시즌에도 봇 듀오만큼은 프나틱이 최고라고 평가받았습니다. 시즌 1부터 3까지 매번 다른 팀으로 롤드컵 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 시즌을 개근한 선수는 전 세계에서 TSM 선수들밖에 없으니 팀 운이 상당히 좋은 듯. 물론 그 역시도 실력이 뒷받침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8월 15일 LCS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시즌 4 롤드컵에도 진출하는 것이 확정. 가히 롤드컵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다이러스 역시 소속팀인 TSM이 시즌 4 롤드컵에 진출하며 롤드컵 최다 출전 기록 공동 1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롤드컵에서도 탑과 정글이 꾸준히 부진하고 미드가 롤코를 타는 와중에 레클레스를 키워내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와딩과 뛰어난 스킬샷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C조에서 유일하게 삼성 블루를 잡아낸 경기에서 엑스페케, 레클레스와 함께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엑스페케가 OMG를 상대로 던져 8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2015년에도 완전히 리빌딩한 프나틱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유럽에 진출한 호로는 당장 롤챔스에서 뛸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옐로우스타라며 자기 말고 많은 프로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우승하면서 지금까지 5번의 LCS 중 4번이나 우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서머 시즌 4주차 오리젠과의 경기에서 드래곤 벽을 넘어 정확한 계절풍으로 상대를 밀어내고 후니와 레클레스를 생환시키는 플레이는 이날 경기의 백미.

롤드컵에서도 쉔 서폿으로 팀을 캐리하며 한국 해설진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서포터가 마땅히 가져야 할 판단력 면에서 S급이라고. 쉔, 탐 켄치, 케넨 등 메타를 선도하고 운영과 한타를 주도하는 서포터의 모습을 보이며 롤드컵 개근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님을 과시 중입니다. 울프는 "메이코는 친구로 내려왔는데 옐로우스타는 여전히 형님이다"라는 독특한 평가를 했습니다.

참고로 4강에서 KOO Tigers에게 3:0으로 셧아웃당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소감을 물어보자 5번이나 경험한 사람답게 매우 차분하고 나긋하게 "이번 시즌에 팀이 완전히 리빌딩되어서 노심초사했는데 여기까지 와서 영광이다. 그리고 어딜 가든 우리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확실히 루키라고 볼 수 있는 4명, 게다가 문화권이 다른 선수 두 명을 챙겨가며 팀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준 사람다웠습니다. 바로 전날에 분명히 경기 내적인 것을 물어봤는데 무시하고 자기위로적인 소감을 말했던 엑스페케와 매우 비교되며 칭송받는 중입니다.

VG의 마타 역시 자기가 코치라면 세체팀을 만들 때 서포터는 옐로우스타로 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한국 선수들에게 언제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12월 2일 팀을 떠났습니다. 프나틱은 탑 정글에 이어 서폿까지 떠나면서 말 그대로 비상이 걸린 상태. 본인은 북미 LCS로 이적하기로 했다고.

12월 12일. TSM으로 이적한 상태. 일단 팀워크만 다듬으면 좋은 영입이라는 평가가 대부분. 옐로우스타가 라인전에서 그렇게까지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것은 더블리프트가 완벽히 보완해줄 수 있을 것이고, 스벤스케런이나 더블리프트 같은 자의식이 강한 게이머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베테랑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습니다. 다만 TSM이 가장 요구하는 초중후반을 관통하는 오더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에 있어서 경쟁자였던 피카부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문제. 사실 구 프나틱과 신 프나틱 모두 운영이 좋은 팀이었지만 중후반 운영에 있어서는 소아즈, 엑스페케, 후니, 레인오버 등이 오더를 분담했기 때문에 옐로우스타가 피카부급의 판단 능력을 갖췄다고 속단하기는 힘듭니다. 반면 TSM의 경우 스벤스케런과 더블리프트는 운영에 있어서는 없다고 봐도 되는 플레이어고 비역슨의 오더 능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시즌 4~5의 TSM 수준이기 때문에 저평가설과 고평가설이 교차하던 옐로우스타의 정확한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LCS가 시작한 지금 평가는 미묘한 편. 기대했던 오더야 TSM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게 보이지만 개인 기량과 시야 장악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더블리프트를 버리고 도망가거나 하는 상황이 너무 많이 나오고, 무엇보다 궁이나 스킬 연계 삑사리가 너무 많다는 평가입니다. 더블리프트가 패배한 경기에서 비난을 많이 받지만 옐로우스타 탓이라는 평가도 일부 존재할 정도. 아프로무도 더블리프트와 북미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아프로무는 신인이었고 옐로우스타는 베테랑이기에 빨리 적응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기를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 기사에서 프나틱이 더 많은 연봉을 보장했는데도 TSM에 갔다는 기사가 나왔고 프나틱이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프나틱을 나갔다고 하는데 TSM에서의 모습은 너무나도 부진한 편. 원래 로밍형 서포터라서 더블리프트와 안 맞을 수 있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기본적인 스킬 사용 등에서 문제를 보이면서 너무나도 부진한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SM의 오더는 민주주의 형식으로 가면서 옐로우스타가 중심을 잡아주는 형태라는데 운영의 날카로움도 없는 등 힘겨운 북미 첫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IEM 월챔에서도 잔나, 브라움, 알리스타를 픽해놓고 데스 퍼레이드를 찍으며 매우 의문스러운 기량을 보였습니다. 프나틱 시절이 거품이었다고 생각하는 팬은 별로 없지만 팀에 너무나 녹아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역슨은 이니시를 열고 옐로우스타는 튀는 장면이 나오거나 그 반대 장면이 많이 나와서 레딧에서는 유럽 팬과 비역슨 팬 사이의 정치질이 어마어마합니다. 현재 폼과 TSM 짬은 비역슨이 최강인 반면 커리어와 프로 경력은 옐로우스타가 최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유출된 보이스에 의하면 실제로 비역슨이 옐로우스타 말을 씹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유럽이 그립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 전에 먼저 북미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다고 했고, 계약도 이번 연도까지라서 TSM이 새로운 서포터를 들이지 않는 이상 자의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옐로우스타도 심각한 메카닉을 보여주면서 무조건 비역슨의 잘못이라는 말도 사라지는 상태.

TSM Legends에서 NRG전 메인 오더인 옐로우스타가 바론 낚시를 명령한 반면, 나머지 팀원들이 바론을 진짜 시도했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여전히 소통 및 오더 체계에 문제가 있습니다.

스프링 시즌을 끝으로 tsm을 떠나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현 프나틱 서포터 클라이의 평이 영 좋지 못한 관계로 프나틱 리턴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 시즌만에 프나틱으로 복귀했습니다. 이전 서포터 클라이는 챌린저스 리그에 해당하는 프나틱 2군으로 간다고. SKT에 복귀했다 팀을 멸망시킨 푸만두가 될 것인지, 아니면 지난 시즌의 레클레스처럼 자신도 부활하고 팀도 좋아질지 흥미롭습니다. 일단 게임을 쉬고 리니지를 하던 푸만두와 달리 북미에서라도 꾸준히 롤을 했다는 점은 호재.

2016 서머 시즌에는 훌륭한 푸만두 테크를 타고 있습니다. 레클레스와 더불어 팀이 다른 팀들의 DTD에 의한 반사이익을 보았음에도 3위로 추락한 최대 원인으로 평가받습니다. 더불어 TSM이 잘나가면서 TSM 억제기로 평가받는 중.

그리고 팀이 아예 5위로 추락하더니 포스트시즌서도 광탈하며 평가가 바닥으로 갔습니다. LCS 결승 연속 진출 기록도 무참히 박살났습니다. 여전히 한타 각을 잘보지만 팀의 한타 조직력이 무너져 장점이 부각되지 않고 있고, 레클레스와 둘이서 라인전은 약체라는 평. 루시안 트런들 조합인데도 포기븐을 상대로 맞라인 킬 따려다 역으로 옐로우스타가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팀 케미가 와해된지라 시야 장악이나 로밍, 중후반 오더 면에서도 장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클라이보다 시야 장악을 못해서 스피릿의 파괴력을 줄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그리고 선발전에서도 최악의 모습만을 보이며 자신의 롤드컵 개근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즌 5에도 피지컬이 장점은 아닌 선수였는데 급격한 노쇠화로 피지컬 요구도가 상승한 시즌 6의 상황과 겹쳐 급격히 무너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 사이의 쓸데없는 수준차 논쟁을 배제하더라도, 유럽이 1년간 급격한 수준 향상이 되었을 리가 없는 15-16년이었는데 서머에 유럽에 돌아와서 라인전부터 탈탈 털리며 거하게 망해버렸습니다. 적어도 15 프나틱 시절에는 즈벤 미시 상대로도 라인전부터 답없이 털리진 않았었습니다.

2016년 PSG Esports 총괄 수석으로 부임하였습니다. 후니 레인오버의 덕을 본 옐로우스타답게 발빠르게 진에어 출신의 블랑과 파일럿을 영입하였습니다. 다만 파일럿에 대해 논란이 좀 있었던 데다 스티브, 키레이, 스프래틀이라는 2부 리그치고 준수할지언정 축구단 자본을 등에 업었다고 보기에는 많이 아쉬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시즌 개막 전부터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그래도 팀이 부진에 빠지자 발빠르게 Whiteknight108을 영입하여 스티브를 벤치로 보내고 팀을 살려낸 것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한 수 아래라던 프나틱 아카데미에게 2:3으로 패해 탈락하면서 본의 아니게 친정 사랑을 시전했습니다. 특히 팀의 중후반 운영이 너무 수준이하라서 2부 리그 해설진들에게도 대놓고 비판을 들었다는 것이 문제.

그리고 서머 시즌에 엉뚱하게 파일럿을 LSPL로 방출하고 하부 리그에서도 평가가 좋지 못한 Nardeus를 영입, NiP가 픽해간 스프래틀의 대체자로 NoxiaK을 영입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팀 운영을 하면서 비판이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머 2주간 2연패를 거두면서 평가는 최악입니다. 여전한 후반 운영의 부재에 봇 듀오의 위력까지 크게 약화되면서 지난 시즌보다 퇴보했다는 EU CS에서 아예 폭망하고 있습니다. 유럽 팬들조차 PSG가 블랑을 해방시켜줬으면 할 정도로 블랑 개인에 의존해서 체계적인 팀 빌딩에 대한 안목 없이 어거지로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4주차 1세트 만에 팀의 최종예선 추락이 확정되었습니다. 레딧과 한국을 가리지 않고 대다수 팬들의 반응은 알아서 물러나라. 선수 시절 팬이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현재 자리에서는 물러나야 한다고 말하는 팬들이 등장할 정도로 무능함을 보여주며 자신의 명성을 깎아먹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녹시악, 사토리우스 등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 이들과 키레이의 친분 때문이라면 수석 자격이 없는 것을 넘어 직무 유기일 가능성도 큽니다. 스프링 때 키레이의 기여도를 생각한다면 더더욱. 사토리우스-키레이-녹시악 라인은 이렇게 PSG를 말아먹고 3부 리그인 스페인 LVP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10월 5일, PSG eSports의 롤 활동이 임시 중단됨에 따라, 자신도 팀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Team LDLC의 코치로 재취업했습니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탑솔 유망주 Dan Dan이 소속되어 있지만, 미드 Eika, 서폿 Moopz 등 별 기대는 안 되는 팀. 그리고 EU 마스터즈 플레이인 첫날 LDLC가 선전했는데, 노른별의 코칭을 재평가하자는 레딧 농담이 나오자마자 PSG 팬이 다큐로 받아 반박을 했습니다. PSG 시절 이미지를 얼마나 깎아먹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선수 복귀 후에는 나이와 공백을 속일 수 없는지 한때 유럽의 고릴라, 마타로 불렸던 선수가 프랑스인 히바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99~02년생의 어린 팀원들 네 명을 잘 이끌어주는 오더 플레이어의 모습이었고, 마치 전년도 이맘때의 히바처럼 충실한 조력자 겸 조언자 역할로 유러피언 마스터스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동양계의 외모와 이름탓에 한때 한국계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워크래프트 때부터 그런 이야기가 돌았으며 선수가 직접 캄보디아계라고 이야기해도 관계자들이 긴가민가 결국 워크래프트 시절에는 '쟤 한국인이더라'는 이야기가 계속 돌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결국 롤이 들어오고나서 다시 돌았습니다.


아버지의 이름인 Kunthea, 형의 이름인 Rathana 모두 캄보디아 이름. Kim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흔한 성이고, Bora 역시 캄보디아 이름입니다. 롤드컵 2014 기념으로 공개된 영상에서 부모님이 폴 포트 정권을 피해서 이민왔으며 자신은 프랑스에서 태어난 피난민의 2세라고 말하였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3 월드 챔피언십 중계에서 전용준 캐스터가 그를 한국계라 했다가 나중에 정확한 정보가 아니었다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빠른별도 IEM 카토비체 해설에서 옐로우스타가 활약하는 장면에서 한국인의 피가 섞여 있기 때문에 잘한다는 개드립을 쳤다가 정정 발언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불리는 애칭은 노란별, 혹은 빠른별과 음운을 맞춘 노른별... 2014년 시즌 중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워크래프트 3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본래 2살 때부터 형이랑 같이 게임을 해왔는데 부모님이 싫어할까 봐 한때는 게임 자체와 인연을 끊어보려고 했지만 형이 "너는 재능이 있는 아이니까 걱정 말고 계속 게임해도 된다."라고 말해준 덕분에 계속 게임을 하게 되고, 형의 말 따라 그는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시즌 4 들어서 살이 상당히 많이 빠졌습니다. 시즌 2 때와 비교하면 정말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워크래프트 하던 시절부터 생각해보면 더더욱. 시즌 5 첫 경기 이후, 실력도 실력이지만 자기관리도 대단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체중 감량의 비결은 헬스인 모양입니다. 헬스광 수준이라 대회를 돌아다니며 숙소를 잡을 때도 근처에 헬스장이 있는지부터 물어본다고. 식사도 본인이 만든 영양식만 먹는다고 합니다.

 

이상 보라 킴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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