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LOL 열풍에, 스타2까지...광안리 10만 신화 재현 꿈이 아니다

Talon 2013. 4. 4. 12:27

"두고 보세요. 광안리 앞마다 10만 관중의 꿈은 결코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만난 온게임넷 임태주 국장은 자신있게 광안리 10만 관중 신화 재현을 외쳤다. 무섭게 치고 오르는 e스포츠 열기를 읽어낸 그는 자신있게 지난 2004년과 2005년 광안리 앞바다에서 10만 관중을 모았던 e스포츠의 부활을 자신했다.

e스포츠 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인기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뿐만 아니라 군단의심장으로 새롭게 출발선에 오른 스타크래프트2까지 전방위적인 마케팅과 인기몰이로 제2의 르네상스를 노리고 있다.

e스포츠 중훙의 선봉장은 단연 LOL이다. 36주 연속 PC점유율 1위를 차지한 LOL은 게임의 인기 뿐만 아니라 e스포츠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그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정도다.

특히 1020세대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LOL은 관중 집객에서도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인터넷 반응에서도 대회가 열렸다 하면 상위 인기검색어를 독식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항상 뜨겁다.

지난해 LOL 챔피언스리그 부터 도입한 유료화에서도 1시간내로 인터넷 판매가 완료되고 있고, 단장을 새롭게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의 경우 500명 이상의 관중이 몰리면서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프로게이머 지망생들도 넘쳐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가 매주 전국 16개 지역 PC방을 순회하면서 개최하는 아마추어대회도 참가율이 100%에 가깝다. 순환해서 열리는 PC방 대회 역시 단발성이 아니라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 실제로 기존 대회를 열었던 PC방들이 대회를 열고 있고, 새롭게 추가되는 PC방 대회까지 포함해 매주 60개 이상의 지역에서 대회를 열고 있다.

자유의 날개 출시 이후 인기가 한풀 꺾였던 스타크래프트 기반 e스포츠 역시 군단의 심장 출시를 계기로 제2의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

우선 스타2리그의 대명사 격이었던 GSL과 GSTL은 주무대를 신정동에서 삼성동으로 옮겨서 관중친화적인 대회로 변모했다. 접근성이 용이해진 삼성동 곰TV스튜디오는 지난 22일 개관 이후 매 경기 200명에 가까운 팬들을 모으면서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리그에서도 큰 변화를 선언하면서 기존 대형리그를 아우르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를 출범했다. 한국의 대표적 개인리그였던 스타리그와 GSL이 WCS의 지역별 대회로 포함됐고, 미국과 유럽 지역의 핵심 e스포츠 관계사였던 MSL, ESL이 가세해 총상금 180만 달러의 대형 대회인 WCS가 그 시작을 알렸다.

관계자들은 1020 세대 기반의 LOL과 3040세대가 축이 된 스타2가 시너지를 낼 경우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던 e스포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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