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모리스 슈테겐슈나이더

Talon 2021. 4. 20. 11:1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Amazing 모리스 슈테겐슈나이더 선수입니다~!

前 Copenhagen Wolves, Team SoloMid, Origen, Fnatic의 독일인 정글러. 처음 리그 오브 레전드를 시작할땐 원딜러였으나 이후 정글러로 바꾸고 나서 고랭커가 되었습니다. 시즌2,시즌3 당시에는 상위 대회에서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어서 알려지지 않았고 어메이징 본인도 은퇴 직전까지 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Shook이 나간 Copenhagen Wolves에 들어오고 2014 LCS spring EU에서 Copenhagen Wolves를 이끌며 유럽의 새로운 탑 티어 정글러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빛난건 리 신. 그래서 국내 한정으론 유럽의 인섹이라는 별명도 있을 정도.

저 리신 때문에 Copenhagen Wolves 상대론 사실상 리신이 고정 밴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이 Amazing의 활약으로 Copenhagen Wolves는 2014 LCS EU spring 6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4위와 2승차인걸 감안하면 호 성적. 결국 이 Copenhagen Wolves를 이끈 것이 TSM의 눈에 들었는지 2014 LCS EU Summer 부턴 TSM소속으로 뛰게 되었습니다. 다이아몬드프록스를 존경해 챔피언 풀도 다이아몬드프록스랑 비슷합니다. 원딜러 출신이라 원딜로 정글을 가는것도 좋아하는듯. 아이디의 유래는 카녜 웨스트의 노래 Amazing에서 나온거라고 합니다.

코펜하겐 울프즈의 전 원딜 포기븐과 함께 더블 에이스로 불렸던 선수입니다. 다만 CW는 결론적으로 6위를 하였고 다른 LCS 팀들의 정글러보다 더 압도적으로 잘하는 선수였는지에 대해서는 반박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몬테는 Summoning Insight에서 팀원으로서 테스트 기간도 가지지 않고 바로 고용한 것은 오버였다고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리신을 제일 잘 다루지만 리신을 제외하면 나머지 챔피언들을 잡았을 때는 압도적인 활약은 못 보여주었습니다. 덱스터와 비교하는 의견이 많지만 덱스터의 경우 레몬독스에서 플레이할때 리그에서 1위를 하고 플레이오프에서 2위를 이룩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었기에 어메이징과 비교해서 유럽에서 확실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유럽에서 CW에서 제일 잘하는 플레이어로 포기븐과 함께 불렸지만 과연 유럽 LCS 탑급 정글러인지까지는 확실하지 않았고 그렇기때문에 북미 LCS에서의 활약으로 평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덱스터와 비교하자면 덱스터에 비해서 좀 더 공격적인 스타일었으나 前 소속팀 CW의 탑라이너 Youngbuck에 의하면 운영에 관해서는 별로라고 합니다. TSM의 문제가 당시 북미 3강 중 운영에 관해서는 제일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일단 어메이징도 운영 능력은 별로라는 점에서 일부 TSM팬들은 걱정하는 중.

LCS 3주차까지 보여준 모습은 메카닉적인 면이 좀 돋보이기는 하지만 한타에서 보여주는 모습이나 TSM의 운영이 더욱 안 좋아졌기에 오히려 오드원에 비해서 확실하게 더 좋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TSM팬들이 의문을 표하는 상태. 전임자인 오드원이 피지컬은 부족해도 판테온, 오공 등을 능숙하게 다루었던 것과 비교되어 좁은 챔프폭 문제도 지적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 잘한다는 리신을 들고도 CLG에게 무난하게 압살당했기에 어메이징 거품론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5주차까지의 모습을 보여주면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탓도 있겠지만 그렇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C9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북미 상위권팀들과 붙었을때는 밀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경기력이 좋아졌는데 그 이유로 북미의 해설자들은 CW시절 어메이징은 캐리형 정글러였지만 TSM에는 그런 형태의 정글러는 조합에 안 좋았고 어메이징이 서포터형 정글러로 변하면서 괜찮아졌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격적인 성향이 너무 강해서인지 가끔 들어가지 말아야할때 들어가다가 혼자서 죽는 모습을 리신이나 자르반 4세로 보여주는 것은 고쳐야할 부분입니다.

7주차 슈퍼위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는 현재 어메이징의 인생 챔프는 엘리스로 정해진 상태. 엘리스로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그 유명하다는 리신은 별로라는 평가. 엘리스를 잡지 않았을때는 별로라고 TSM 팬들조차 말할 정도. LCS 정규 시즌이 끝나고 충격적인 통계결과가 나왔는데, 엘리스로 9판 중 8판을 이겼고, 리 신으로 9판 중 7판을 이겼으나, 다른 정글러로는 10판 중 단 1판만 이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엘리스와 리신만을 따지면 승률 83%의 먼치킨 정글러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승률 10%의 끔찍한 정글러로 극과 극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플레이오프에서 디그니타스전 상대로 새친구 누누를 찾아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상대가 최악의 폼을 보여준 크럼즈가 상대였기에 이겼을뿐이라는 평가도 있는 상태. 참고로 세비는 쏘린의 서모닝 인사이트에서 어메이징이 그저 엘리스와 리신에만 특화된 정글러일뿐이라고 평가하였고 별볼일 없는 정글러지만 디그니타스전에서는 현재 크럼즈가 그야말로 쓰레기인 상태이기 때문에 TSM의 승리를 점쳤는데 세비의 예상 그대로 흘러가는 구도로 팀이 승리하였습니다.

그나마 그 이후에는 그나마 팀을 말아먹지 않는 선에서 플레이를 했고 TSM이 결국 서머시즌 우승을 했으니 본인 입장에선 잘 이적했다고 봐도 좋을듯. 다만 롤드컵에서의 성적은 크게 보장 못하는 상황. 다이러스가 LMQ와의 경기에서 팀을 하드캐리했고 와일드터틀은 결승전에서 활약했으며 비역슨과 러스트보이는 플옵 내내 팀을 이끌어 더욱더 비교되고 있습니다.

롤드컵 16강전이 시작되고 SK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리신을 픽했는데, 전반적으로 팀의 양학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봇라인 갱킹 과정에서 보여준 정말 어메이징하기 짝이없는 충격적인 갱승으로 중계진과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엘리스를 픽했지만 팀이 인섹의 렝가를 풀어주는 충격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인섹에 밀려 존재감이 아예 지워졌습니다. TPA와의 경기에서는 다시 리신을 픽해서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간간이 나오는 이해가 불가능한 궁극기의 활용으로 어메이징킥이란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클템의 말에 의하면 동선이나 전체적인 플레이는 준수한 데 세세한 컨트롤 미스가 많다고 평하며, '리신으로 점멸로 진입하는 플레이는 저도 자주하는데 이건 피지컬에 자신이 없기에 하는 것'이라며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안타까워했습니다.

8강전에서는 만인이 인정하는 최강의 팀 삼성 갤럭시 화이트와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비록 1,2세트는 팀 전체가 학살 당하는 과정에서 댄디에게 심하게 말렸으나, 이어진 3세트에서는 자르반 4세를 픽해 긍정적인 의미의 어메이징한 모습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4세트에서도 카직스로 준수한 플레이를 펼쳤으나, 마지막에 이해가 불가능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패배. 그래도 TSM이 화이트를 상대로 분전하는 과정에서 다른 팀원들과 함께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평가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다만 해외팬들의 경우 결국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TSM 팀원들중 가장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챔피언폭 문제도 있는지라 어메이징에 대한 평가자체는 TSM 팀원 중 가장 낮은 편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TSM 팬들의 경우 가장 인기있던 멤버였던 오드원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데려온 정글러가, 챔피언 폭 문제는 오히려 오드원보다도 더 있어보이고 그 대단하다는 피지컬도 생각이하의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기에 TSM 팬덤에서는 오드원이 은퇴해서 더 잘하는 정글러가 왔으면 모르겠는데 장단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오드원 이하의 모습이니 비난이 거셀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8강 탈락 이후 팀을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그리고 레몬독스, NiP의 전 서포터였던 Mithy와 함께 엑스페케의 새 팀인 팀 오리겐에 합류했습니다. 탑라이너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였으나 소아즈가 왔습니다...

UoL의 떠오르는 사파 정글러 키키스가 AMA에서 어메이징과 러쉬 같은 선수들은 공격적인 챔프만 한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을 보면 플레이스타일이 한정된 선수는 맞습니다. 러쉬는 커리어가 얼마 안 되는 반면 어메이징은 중견이니...

그러나 잿불거인 메타에서 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일단 EU LCS로 복귀한 서머시즌 2주간 조용히 1인분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3주 2일차에는 로캣을 상대로 이블린을 꺼내 갖은 삽질을 하며 게임을 말아먹었고 상대 얀코스가 리 신으로 캐리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다만 화장실을 갔다와서 컨디션이 안좋았다는 카더라도 있습니다.

이후로도 평타 치는 정글러로 평가받는 모양. 무엇보다 챔프폭을 넓혔다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전형적으로 판단력 빠르고 손 타는 챔프도 잘 다루지만 결정적일 때 한 방이 모자란 어메이징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승전에서도 레인오버를 잘 분석해 견제하며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적일 때 한 번씩 던지며 우승컵을 프나틱에게 내주었습니다. 그래도 어메이징을 까던 김몬테조차도 뭔가 강박적으로 쫓기던 TSM 시절에 비해 유럽으로 돌아와 자유롭게 플레이하니까 다시 더 나아진 것 같다며 재미있다고 평했습니다.

그리고 롤드컵에서 친정팀 TSM과 한 조에 걸렸습니다. 안정적인 대신 강타가 없다는 자신의 후임자에게 참교육을 시전할 수 있을지가 흥미로운 요소였습니다.

그리고 엘리스, 렉사이, 그라가스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하는 것은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니시만 빼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후임자를 2번이나 완파하며 참교육에 성공했고, FW의 대체정 Karsa를 잘 막아내며 팀이 4강에 진출하는데 나름 기여지분을 쌓았습니다. 한편 대륙의 탑솔러인 어메이징제이가 어메이징보다 몇 배 어메이징한 던지기를 보여주고 라인전마저 말아먹으며 어메이징은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산토린의 0에 수렴하는 존재감 때문에도 또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전 해에 자신감이 없어보인다고 안타까워하던 클템 해설의 경우 이번에는 논타겟을 잘 맞추기는 하는데 중요한 순간에 조급해서 일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어쨌든 클템에게 받는 평가도 조금 올라간 셈.

다만 SKT와의 4강전에서 보여준 1경기에서의 걸어다니는 와드 화, 2~3경기의 뜬금없는 끊기기 등 전형적인 멘붕한 팀의 정글러 모습을 연출하고 말았습니다. 이니시에이팅이 서툴다는 단점도 제대로 파먹히고 위치를 간파당해 혼자 끊겨먹히는 일도 경기마다 나왔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상대였으니 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이번 시즌에서 비로소 롤드컵 준결승 진출이라는 최고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고도 평가할 수 있어서 마냥 비난할 만한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벤트전 이기는 하나 롤스타전에서 킨드레드, 리 신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확실히 S급 정글러 수준으로 올라온 듯했습니다. 매니아 팬들의 경우 시즌 5 유럽 정글러 3대장으로 레인오버, 얀코스, 스벤스케런을 꼽고 어메이징은 프록스나 키키스 등과 함께 이들보다는 약간 모자란 선수로 보곤 했는데 정작 시즌이 진행될수록 인기투표빨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커리어하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도 한번 말리면 우수수 끊기는 경향이 있어 이는 개선해야할듯. 클템이 지적하는 다소 탐욕스런 카운터 정글링도 성공하면 레벨링에 도움이 되지만 시야장악이 빡빡한 한국의 상위팀이나 유럽, 대만의 맹주급 팀을 상대로는 가차없이 응징당한다는 점에서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

그리고 비시즌에 신내던 버릇을 못버려서 정규시즌에는 소아즈와 함께 다시 팀의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얀코스, 트릭, 슉 등에 비해 밀리는 판단력을 극복해야 오리젠이 상위권으로 복귀할거라는 평가.

그리고 IEM 월챔 패자전 3세트에서 대치구도가 형성되려는데 제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상대 칼날부리를 빼먹으려다 비역슨에게 순삭당하고, 이어 팀이 한타 대패에 바론까지 내주며 게임이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당시 잠도 못자고 혹사하는데 경기까지 OME라 짜증이 났던 한국 해설진에게 저렇게 던지고 나면 팀원들에게 미안하지 않겠냐는 원색적인 비판을 들을 정도로 좋지 못한 플레이였습니다.

그리고 페케가 복귀한 LCS 8주차에도 작년에 자신이 압살했던 룰렉스와 엄대엄을 가더니 아예 로캣의 에어왝스를 상대로 미시와 스벤이 퍼블을 따서 말려뒀는데도 자신이 다시 삽질로 마구 니달리를 키워주더니 어느새 압살당하며 팬들의 혈압을 올렸습니다. Splyce의 트래쉬 정도를 제외하면 그냥 LCS 최약체 정글러라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로 폼이 처참했습니다. 벵기의 하위호환인 정글러답게 캐리형 정글러가 대세인 메타에서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에는 룰렉스의 쓰로잉에 힘입어 6강을 잘 넘기더니 4강에서 킨드레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천적이나 마찬가지였던 얀코스를 오히려 이겨먹었습니다. 포스트시즌 최대 이변이라고 평가될 정도. 결승전에서도 비록 트릭에게 밀리기는 했지만 크게 밀리지는 않고 2세트를 따내는 등 빅게임 정글러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서머에는 봇듀오의 탈주와 함께 거짓말처럼 다시 멸망했습니다. 스프링 시즌에도 나왔던 이야기지만 그냥 막장인 어메이징보다는 차라리 가끔 뽀록이라도 터지는 소아즈가 나을 정도이고, 결국 페케 원딜과 더불어 팀을 강등전으로 몰았습니다.

오죽하면 승강전 상대였던 Misfits의 라마베어에게 같은 독일인으로서 샬케 04의 길리어스가 어메이징보다 5배는 잘한다고 생각한다는 트래쉬 토킹을 당했습니다. 정작 경기에서는 눈썩대전 끝에 3:2로 승리하긴 했으나 어메이징 본인은 공식경기 경험이 딱 1경기였던 새파란 신인인 라마베어에게 5개 세트 내내 정글링을 압도당해 기본적으로 골드가 천골드씩은 순식간에 밀리고 들어갔습니다. 이걸 갱킹으로 커버했냐면 글쎄... 나머지 선수들이 다 해줬습니다. 사실상 페케의 오더와 POE, 하이브리드의 슈퍼플레이에 묻어갔습니다. 좋게 말하면 결과적으로 이긴 놈이 강한거라는 걸 확인시켜줬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정작 그 얀코스를 상대로도 거짓말처럼 1인분을 했던 스프링 포스트시즌과 달리 이번 승강전 어메이징의 폼은 시망한 정규시즌의 연장선상에 있었습니다.

시즌 후 프나틱(!!!)으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프나틱의 억제기가 되었습니다. 트릭을 상대로 의외로 분전해서 기대감을 심어줬으나 팀이 라인전을 이겨줘도 자이언츠의 메멘토에게 쳐발리질 않나 상대 카카오가 아이번 픽하고 운영만 하니까 본인이 알아서 엘리스로 딜트리 타고 자살해대지를 않나 거하게 자폭 중이었습니다. 현지 프나틱 냄비 팬들의 비판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사실 홀수해 버프 받다가 만 소아즈도 유체레벨인 오도암네나 최근 상성 청산한 비지챠치 특급신인인 알파리 등에게는 밀리다가 하위팀 상대로만 귀신같이 캐리하는 약팀판독기이고 제시즈도 전형적인 무뇌형 서포터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딜러라인이 워낙 잘해줘서 어메이징만 제정신이면 뭐가 좀 될듯한 로스터입니다.

그러나 2팀의 정글러 Broxah가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3주만에 졸지에 벤치당했습니다. 참고로 어메이징은 프나틱의 1군 로스터 발표방송에서 10인 로스터가 자극이 되어 좋다고 입을 턴 바가 있습니다.

결국 Broxah가 1팀에 녹아 CS 4주차부터는 본인이 2팀으로 들어갔습니다. 여전히 잼구존에서도 던지고 한타에서도 던지지만 유럽 2부 정글러들은 어메이징이 던지기 전에 일단 어메이징에게 박살나기에 행복롤을 하고 있... 기는 무슨 1세트는 어메이징이 던지는거 키키스의 제이스가 스플릿으로 캐리해서 이겼고 2세트는 키키스의 카밀이 같이 던지면서 기어이 역전패를 당해 무승부를 찍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4명이 정말 잘해주면서 결과적으로 두 축구팀과 두 LCS 최하위 팀을 제치고 LCS에 복귀, 요즘 1팀에서 신인들 덕에 세탁중인 소아즈 씨와 더불어 그 질긴 명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그 이해할 수 없는 카운터 정글링과 중반 정글몹 탐욕은 여전합니다. 소아즈와 더불어 메카닉이나 IQ가 아닌 마인드의 문제이기에 안타까운 선수.

자신을 개무시했던 라마베어의 대체자로 MM에 입단하였습니다. 어메이징 본인은 특유의 카정 쓰로잉과 안일한 대치단계 및 한타단계 플레이 탐욕과 빵터지는 실수 등 한결같이 새는 바가지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지적으로 정말 팬들을 짜증나게 하는... 것에 비해서 정글을 돌 줄 아는 선수라고는 볼 수 있기에 라마베어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경기력은 뽑아주고 있습니다. 갱킹은 갱승 한번에 갱킹성공 한번 이상은 해내고 성장력도 라마베어와 비슷비슷하고 한타는 쓰로잉 때문에 더 안좋아도 종합적인 결과물이 비슷비슷. 그 와중에 키키스가 약팀 한정으로 지수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탑솔 고속버스를 타서 2승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데뷔전이던 프나틱전부터 와드 지우고 그 자리에서 바로 귀환타다 툭 던져본 스킬 맞아 끊기는 안일함이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라마베어보다 나은 것이 별로 없습니다. Best gg 종합통계에서 키키스 버프를 받고도 라마베어와 별로 큰 차이가 없고 Oracle's Elixir가 제공하는 퍼블 관여율은 오히려 10% 넘게 떨어진다던가, 어시스트는 좀 높지만 킬은 좀 적다던가 거의 나아진게 없고 오히려 시야장악 제대로 안하는 단점만 드러났습니다. 수치에 드러나지 않는 커버능력이 최소한 라마베어보단 약간 좋지만, 수치 대비 빵 터지는 소위 클러치 쓰로잉도 여전했습니다.

결국 강등을 결정짓는 승강전 패자전에서 정규시즌 Best gg 포인트 꼴찌인 슉에게 무참히 썰리면서 강등에 톡톡히 기여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저 슉을 길리어스가 가지고 놀면서 길리어스가 어메이징보다 5배 잘한다고 언급한 라마베어는 팀을 나가서야 의문의 1승을 거두었습니다. 마지막에 삐끗했어도 그 전까지는 팀을 캐리한 키키스와 달리 어메이징은 아주 꾸준히 꼴아박았기에 재취업을 하면 기적일듯... 물론 유럽은 언제나 기적이 함께하는 곳이다만.

그 뒤 당연히 재취업은 하지 못하고 라이엇의 EU LCS 분석 데스크에 들어갔습니다. 의외로 한 발짝 떨어져서 분석할 때는 생긴 것처럼 이지적이고 날카로운 편이라 천직이다라고 평가 받는 편....이였으나...

한 시즌만에 프라이드를 서브로 내린 샬케에서 뜬금없이 어메이징을 영입했습니다. 과연 이 영입이 도움이 될지는... 슉이 H2k에서 밥값하는 모습이나 혹은 바다건너 스벤스케런이 C9에서 그럭저럭 살아난 것을 보고 올드뽕에 취한 모양인데 긍정적으로 평하긴 어렵습니다. 슉보다도 약점이 더 분명하고 뻔해서 서머시즌 후반에도 가장 폼이 참혹했고 승강전에서 슉에게도 탈탈탈 털린 수준이라. 샬케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오더인데, 16 Origen이나 17 프나틱, FNA, MM을 보면 심지어 운영 기여도도 참혹한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본인은 본인이 메카닉이 퇴색되었어도 머리가 있는 정글러라고 자평하는 듯한데, 3~4년간 팀에서 어메이징이 빠지고 해당 팀의 운영이 개선된 적은 있어도 나빠진 적은 없고 합류했을 때는 그 반대였습니다...

나름대로 맵을 읽을 줄 아는 정글을 구한다면 샬케가 프라이드를 서브로 내린 것이 스프링 끝나고 오래지 않아서인데, 과감하게 한국 정글러 영입을 시도하거나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맹활약했던 MAD Lions의 Selfmade를 영입하는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당연하지만 운영 포기하고 기준을 개인기량으로 좁힌다면 유체정 라인이라고 볼 수 없는 어메이징/프라이드의 대체재는 한국과 유럽 현지를 막론하고 훨씬 넓어졌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샬케의 위험 기피적인 매니지먼트가 독이 될지, 아니면 어메이징이 아무리 그래도 롤드컵 4강에 북미 우승 유럽 준우승 해본 클래스를 마지막으로 불태울지...

3주차까지 슉이 6패 찍는 사이 2승 4패. 자랑은 아니다. 같은 2승 4패의 UoL에 있는 트래쉬 폼이 더 나아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적당히 덜 싸면서 프라이드보다는 나은 활약을 보여주는 사이 누크덕이 부활하고 그외의 선수들도 괜찮게 해주면서 팀은 어느새 2위라인까지 올라왔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샬케 2부팀의 매니저로 내려갔다가 이후 백도둑의 정글러로 다시 프로로 복귀했습니다. 프로생활에 대한 의지는 대단한듯. 문제는 백도둑을 넘어 북미의 적폐인 아프로무가 멀쩡히 있다는 것. 이미 아프로무는 경력 면에서 어메이징급 베테랑인 미티어스를 정치로 쫓아낸 경력이 있는지라...

무엇보다 어메이징 자체가 리즈시절에는 손은 준수한데 탐욕이 발목을 잡다가 결정적일 때 던지는 B급 리 신 장인 취급이었지만, 좀 애매했습니다. 메카닉은 본인 말대로 좀 퇴색되었지만 분석데스크 짬과 선수 짬이 섞이면서 탐욕을 어느 정도 자제할 줄 알게 된 덕분에 두뇌파 노장...에 가깝습니다. 아프로무와 시너지가 날래야 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어메이징이 18서머 샬케에서 활약했던 것은 17 유체탑이던 비지챠치와 3차 전성기를 시작했던 뉴크덕, 18 실질적 유체원으로 꼽힌 업셋과 16 롤드컵 4강 서포터인 밴더 등 손가락으로는 최상급이던 나머지 4명의 팀원에 어설프지만 나름 프라이드보다는 훨씬 나은 판단을 끼얹어준 덕인데, 100T의 미드 서폿은 샬케와 비할 바가 못 되고 오히려 원딜러의 폼 유지 여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역시나 우려한대로 어메이징은 말 그대로 최악의 폼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빨로 먹고살던 예전의 플레이는 어디가고 이젠 갱을 가도 스킬을 맞추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만년 꼴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뱅과 아프로무의 봇라인도 문제지만 그걸 풀어주는 능력을 단 한판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어메이징에 대한 비난여론도 많은 편.

그러나 그 100T에서는 썸데이까지 의문의 벤치를 당한 마당에 그나마 승부욕 있어보이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어메이징 뿐이라는 부분이 아이러니. 과연 물건너 엑셀, 바이탈리티를 한 차원 능가하는 막장팀다웠습니다. 3주차 에코 폭스 전에서 세주아니로 하드캐리하며 그래도 안다보다는 낫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첫 게임을 5~6살때 콘솔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첫 게임은 크래쉬 밴디쿳 시리즈.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하기 전까진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메탈기어 시리즈를 주로 했었습니다. ESL 주관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 대회도 참가하기도 했었습니다.

여담의 여담이지만 힙합을 좋아한다고 하고 농구를 잘하고 좋아하기도 합니다. 주로 서는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 좋아하는 선수는 코비 브라이언트라고 합니다. 그 때문인지 어메이징의 모토도 코비가 했던 Hard work beats talent라고 합니다. 여담의 여담으로 요들을 싫어하는 듯.

 

이상으로 모리스 슈테겐슈나이더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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