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장용준이 LCK에 롤드컵 시드권을 선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담원 기아는 지난 23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우승팀 자격으로 오는 5월 6일 개막하는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이슬란드로 출국했다. 이번 MSI에 나서는 담원 기아는 '칸' 김동하,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 '베릴' 조건희와 서브 멤버 '말랑' 김근성으로 로스터를 꾸렸다.
출국 전 공항에서 만난 '고스트' 장용준은 첫 MSI, 첫 유럽행에 설레는 모습이었다. 장용준은 "아이슬란드까지 가는 길이 고되어서 걱정되긴 하지만 처음이라 설렌다"며 "유럽에 가도 아이슬란드가 될 줄은 몰랐다. 신기하다"고 답해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낯선 유럽 땅을 밟는 것이 장용준에겐 신선한 경험이겠지만, 그는 그럼에도 아이슬란드에 가는 이유와 목표를 잊지 않았다. 장용준은 "MSI에 가서 잘하고 오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2021 LPL 스프링에서 펀플러스 피닉스가 준우승에 머물면서 장용준은 전 동료였던 '너구리' 장하권을 상대로 만날 수 없게 됐다. 각 지역 리그 결승전 전에 담원 기아와 장하권은 서로 만나기를 기원했던 터라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장용준은 "아쉽다. (장)하권이를 만났으면 무서웠을 것이다. 없기 때문에 이번 MSI는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장용준은 팬들에게 "응원 감사하다. 꼭 우승해서 LCK에 롤드컵 시드권을 한 장 더 가져오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남기며 인터뷰를 끝맺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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