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장용준이 MSI 그룹 스테이지 소감과 함께 상위 라운드에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1일과 12일에 걸쳐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그룹 스테이지 6일차 C조 2라운드 경기에서 담원 기아가 조 1위로 럼블 스테이지 진출 티켓을 따냈다. 담원 기아의 그룹 스테이지 최종 성적은 5승 1패였지만 승리한 경기에서도 초반에 흔들리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 인터뷰에 나선 '고스트' 장용준은 "경기가 많이 힘들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멘탈을 잡고 싸워 이겼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초반에 그만큼 경기가 안 좋게 흘러갔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전반적인 소감을 밝혔다. 딱히 방심하거나 얕잡아 본 팀이 없었음에도 담원 기아 선수진 선에서 정보 교환 미숙이나 플레이상의 실수가 나왔다는 것이 장용준의 설명이었다.
담원 기아는 북미의 C9를 제외하고도 일본 LJL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를 상대로 패배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다. 장용준은 DFM전에 대해 "1레벨 인베이드 등 초반 설계가 날카로웠다. 우리도 실점을 하면서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한 타이밍만 잘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C조 내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C9를 넘어 담원 기아는 이제 각 조 상위 2개 팀이 모인 럼블 스테이지에 임하게 된다. 중국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 유럽의 매드 라이온즈 등 쟁쟁한 팀들과 함께 4강 진출을 위한 혈투를 펼쳐야 한다. "'새로운 왕조'라는 수식어가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는다"고 전한 장용준은 "기대를 많이 해주신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럼블 스테이지에 임하는 각오를 재차 다졌다.
장용준은 "RNG와 매드의 경기를 지켜봤다"며, 두 팀과 차별화 되는 담원 기아만의 강점을 묻자 "붙어봐야 알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끝맺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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