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5.19 프리뷰 - MSI 2021

Talon 2021. 5. 20. 11:00

어제 끝났던 MSI 2021 럼블 스테이지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럼블 스테이지 결과 보시죠.

6위 펜타넷 GG부터 팀별 리뷰 진행하겠습니다.

 

6위 LCO 펜타넷 GG (1승 9패) : 리그 창설 이후 그리고 전신인 OPL 포함해도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기본적인 체급 차이를 극복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특히 럼블 스테이지 내에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던 것은 인게임 보다도 밴픽이었는데요. 미드 라이너 Chazz 선수가 암살자 픽을 즐겨하다 보니 상대 팀에게 카운터 맞기 쉬웠고, 이것이 무기력한 패배로 많이 이어졌었습니다. 정상적인 밴픽(?)을 하여 C9을 잡은 적도 있는 만큼 이 팀도 저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긴 연패를 하였기에 리그로 돌아가서 악영향이 되지 않도록 잘 가다듬었으면 좋겠네요.

 

5위 LCS 클라우드 나인 (3승 7패) : 올해는 또 다를 것이다라는 각오로 출전 북미의 C9, 그 결과는 실로 엄청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인지가 관건이 되었죠.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DFM에게 패전을 기록하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치뤘고, 럼블 스테이지 초반에도 연패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일찌감치 4강 진출과는 멀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C9의 키를 쥐고 있던 선수들은 역시 미드 퍽즈 선수와 정글 블레이버 선수였다고 봅니다. 퍽즈 선수는 AP 메이지 챔피언으로 유독 임팩트 있는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고 블레이버 선수는 우디르로 초반은 좋았으나 후반에 의아한 판단을 보여주는 등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4위 LEC 매드 라이온즈 (5승 5패) : MSI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매드 라이온즈의 4강 진출을 반신반의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C9이나 PSG와 4강 경쟁을 하지 않겠나 하는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MSI가 개막하고 선수 개개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초반 연승을 이어갔으나, 역시 기복의 유럽답게 럼블 스테이지 후반 연패가 쌓이면서 위기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PGG의 밴픽을 카운터 치는 등 준비를 잘해왔고, RNG를 초반 교전의 우위를 바탕으로 완파하는 등 후반에 살아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4강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3위 PCS PSG 탈론 (6승 4패) : 구 LMS의 플래시 울브즈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던 대만의 상징과도 같은 팀이었죠. 이번 MSI에서 PSG의 경기를 보면서 플래시 울브즈가 재림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그 때 활동했던 하나비, 메이플 선수가 지금 이 팀에서 활동하고 있죠. 이 팀의 장점은 특히 교전에서 많이 드러났는데요. 그 중심에는 카이윙 선수와 리버 선수가 있습니다. 이 두 선수가 기가 막힌 이니시에이팅과 스킬샷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한 한타가 정말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2위 LPL 로얄 네버 기브 업 (7승 3패) : MSI 초반, 그룹 스테이지부터 럼블 스테이지까지 무려 12연승을 달릴 때까지만 하더라고 이 팀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 MSI 우승은 이미 놓친 것이 아닌가 싶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후반부 들어 상당히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하였는데요. 미드 라이너 크라인 선수가 많이 끊기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고, 후반 캐리를 담당해야 할 갈라 선수가 초반 교전에서 끊길 시 후반부에 제대로 된 힘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약점이 패배한 경기를 통해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준결승까지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이 약점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4강 상대가 본인들에게 첫 상처를 주었던 PSG이기에 정말 방심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죠.

 

1위 LCK 담원 기아 (8승 2패) :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경기까지 치루고 나서야 1위가 확정되었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한 것은 아닌지라 담원 기아의 경기력이 너무 좋지 못한 것 아닌가 싶은 우려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LCK 스프링 정규 시즌 경기를 보면 꾸역승이 많았었고, 그 경기력의 연장 선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때 당시 꾸역승도 강팀의 품격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리뷰에서 언급한 기억이 있네요. 비록 RNG에게만 2번 패배하면서 불안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무기력하게 패배한 것이 아닌 앞서 나갔던 부분이 있었기에, 결과만 놓고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5.20 프리뷰 및 리뷰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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